음악 16

‘쇼미더머니’ 송민호 산부인과 논란… 한국의 랩은 무엇이 문제?

▲ Mnet ‘쇼미더머니’ 송민호(사진 = Mnet) 연이어 Mnet ‘쇼미더머니’가 비난의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에 산부인과 여성 비하논란이 불거졌는데 특히 원색적인 랩 가사 때문에 문제가 됐다. 일전에도 ‘일베(일간베스트) 논란’으로 비난의 노마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과도한 욕설 등으로 방통위에서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를 두고 별 것 아니라고 판단할 수도 있을 수 있다. 흔히 랩은 욕설과 비속어가 난무하는 음악장르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랩배틀에서 상호 디스를 누가 잘하는가를 판단할 때 원색적인 단어들이 주효하게 작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욕을 잘하거나 모욕적인 단어를 통해 상대방을 꼼짝 못하게 하는 것이 랩배틀의 승자를 반드시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송..

음악 2015.07.14

박진영의 어머니가 누군지 궁금해진다

박진영의 어머니가 누군지 궁금해진다 미디어오늘 | 입력2015.04.26. 15:41 기사 내용 [김헌식의 문화비빔밥] 싸이는 말, 박진영은 엉덩이 집착? 육체 소비주의 철학의 한계 [미디어오늘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케이 팝은 초유의 상황을 맞고 있다. 한국에서 3대 뮤지션 기획사라는 JYP의 대표가 최고령 현역 댄스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에 새 앨범도 발표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소속사 젊은 가수들과 나란히 활동을 하고 있다. 앨범 타이틀곡은 크게 주목을 받았다. 오히려 다른 젊은 아이돌 가수를 눌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물론 박진영이 댄스가수로 활동하기 위한 노력은 필사적이다. 예컨대, 박진영은 현역 댄스 가수의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매일 혹독한 육체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댄스 가수는 체력..

음악 2015.04.28

돌아온 전설-조용필 이문세의 부활, 왜?

추억 속에 있어야할 거장들이 걸어나오고 있다. 그냥 걸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화려한 부활을 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이들은 새로운 생명을 얻었거나 마치 10대나 20대로 돌아간 듯싶다. 그들은 예전의 음악이 아니라 새로운 음악을 같이 결합하여 새로운 세대를 팬으로 확보하고 있다. 그 원동력은 바로 기존의 음악 환경의 한계에서 비롯한 것이다. 한류 덕분인지 어느새 한국의 대표가수는 아이돌이었다. 텔레비전과 라디오 가요프로는 아이돌로 전부 채워졌으며, 콘서트는 말할 것도 없고 드라마나 뮤지컬, 연극에도 아이돌 일색이었다. 심지어 지역축제도 아이돌 그룹이 휩쓸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았고 어느 순간 그것을 뒤집는 사건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되어 왔다. 드디어 음악환경에 대한 반항과 욕구의 분출이..

음악 2013.06.08

동방신기 노예계약은 빙산 일각, 이수만의 거짓말?

지난 4월 8일 서울대 기초교육원 주최로 열린 `관악초청강연'에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사람이 죽으니까 프로덕션은 다 (연예인들을) 착취하고 악한 것처럼 얘기하는데 그렇지 않다.” 일부 악덕 업자의 이야기라는 말이다. 그러나 6개월여가 지나 국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10대 가수 및 연기자 가운데 52.2%가 10년이상의 장기계약을 맺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수만이 별거 아닌 식으로 말한 것은 타당하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소규모의 회사를 생각한다면 사태는 더욱 심각할 수 있다. 다른 연예인보다 가수가 더 심한 것을 생각할 때 동방신기 문제는 빙산의 일각이며 언제든 다른 유사한 사례가 터져 나올 것이다. 자료를 좀 더 자세히 보면 가수가 29.6%로 연기자(3.2%)보다 10배가량 높았다. 즉..

음악 2009.10.08

이대나온여자 표절 논란

제33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과 특별상을 '이대 나온 여자'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그들의 '군계무학'이 리쌍의 '광대'와 MBC 드라마 '소울메이트' 삽입곡인 누벨 바그의 'This is not a love song'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런 논란이 나올 때마다 말은 많지만 실제로 표절로 처벌을 받는 경우는 없다고 보아야 한다. 그만큼 가요계에서 노래표절을 밝히고 확정짓기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결국 대개는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수나 그룹만 인지도를 높이거나 대중 각인 효과를 누린다. 그렇기 때문에 표절 논란을 자신들의 홍보 수단으로 삼는거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노래가 비슷한 것은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런데 비슷한 노래는 이들노래만일까. 최근 비슷한 노래가 너무 많아 이루헤아릴수가 없..

음악 2009.09.27

과잉 민족주의 가진 네티즌이 재범 논란 일으켜?

과징 민족주의를 가진 네티즌이 재범논란을 만들어냈다는 지적들이 있다. 과잉 이데올로기를 경계하는 주장이다. 돈을 많이 벌고 미국으로 튀어버리는 스타들을 불신하는 심리를 과잉민족주의와 애국주의로 묶어둘수 있는지는 잠시 미루자. 어느 사회에나 민감하게 여기는 사안이 있을 수있다. 언론 매채 종사자들은 그러한 민감한 사안을 건드려 세간의 주목을 끌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자신과 자신이 사는 사회와 국가에 대해서 모욕하는 언사에 기분 좋은 사람은 없다. 또한 자신과 자신이 사는 사회를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쓰다버리는 사람에 대해서도 좋게 여길 리는 없다. 문제는 그러한 감정을 격화 시키기 위해 자극하는 이들이다. 이번에 2PM 재범 논란에서 가장 핵심은 무분별하게 기사깜도 안되는 내용을 콘텐츠로 만들어 네티..

음악 2009.09.16

JYP 보이콧´ 2PM 팬과 동방신기 팬 같이 뭉쳐야

김헌식 자신들이 기대하는 상품 안에 원하는 것이 빠져있다면 불량상품이다. 팬들이 재범이 빠진 2PM 관련 문화 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팬들의 처지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노릇으로 보인다. 뚜렷한 잘못 없이 갑자기 그룹에서 없어졌으니 팬들 처지에서는 황당한 노릇이다. 역설적인 현상이 벌어졌다. 팬들이 아닌 이들의 비판에 팬들을 버린 셈이 되었다. 팬들을 더 고려해야 하는 대중뮤지션의 책임과 역할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아이돌 그룹은 마치 기계와 같을 수는 있지만, 실제로 멤버들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즉 다른 멤버로 교체한다고 해서 아이돌 그룹의 인기가 유지된다고 할 수는 없다. 멤버들의 전인격성이 아이돌 그룹의 인기에 영향을 미친다. 기획사가 아무리 찍어내듯이 만들어내어도 성공하지 못하..

음악 2009.09.14

JYP 보이콧´ 2PM 팬과 동방신기 팬이 연대한다면

JYP 보이콧´ 2PM 팬과 동방신기 팬이 연대한다면 김헌식 자신들이 기대하는 상품 안에 원하는 것이 빠져있다면 불량상품이다. 팬들이 재범이 빠진 2PM 관련 문화 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팬들의 처지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노릇으로 보인다. 뚜렷한 잘못 없이 갑자기 그룹에서 없어졌으니 팬들 처지에서는 황당한 노릇이다. 역설적인 현상이 벌어졌다. 팬들이 아닌 이들의 비판에 팬들을 버린 셈이 되었다. 팬들을 더 고려해야 하는 대중뮤지션의 책임과 역할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아이돌 그룹은 마치 기계와 같을 수는 있지만, 실제로 멤버들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즉 다른 멤버로 교체한다고 해서 아이돌 그룹의 인기가 유지된다고 할 수는 없다. 멤버들의 전인격성이 아이돌 그룹의 인기에 영향을 미친다...

음악 2009.09.13

2PM 불매 운동은 타당한가?

팬들이 재범이 빠진 2PM관련 문화 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팬들의 처지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노릇으로 보인다. 뚜렷한 잘못 없이 갑자기 그룹에서 없어졌으니 팬들 처지에서는 황당한 노릇이다. 아이돌 그룹은 마치 기계와 같을수는 있지만, 실제로 멤버들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즉 다른 멤버로 교체한다고 해서 아이돌 그룹의 인기가 유지된다고 할수는 없다. 기획사가 아무리 찍어내듯이 만들어내어도 성공하지 못하는 그룹은 많다. 그것은 기획력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멤버가운데 대중에게 어필하는 이가 있는지 없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를 갖기 마련이고 일단 팬들이 그를 선호하게 되면, 더이상 그 멤버는 개인이 아니라 팬들의 자산이다. 더이상 혼자만의 존재가 아니며 소속사의 소..

음악 2009.09.11

JYP의 재범 동정 마케팅?

필자는 마녀사냥식으로 이루어지는 재범퇴출론에 반론을 편 적이 있다. (http://codesss.tistory.com/232) 무분별한 애국심 과잉은 한 개인 음악가에게 비인간적인 유린을 낳을 수도 있다. 이때문에 인터넷상에서는 재범에 대한 동정론이 인 것도 사실이다. 최근의 많은 매체들은 재범에 대한 동정론으로 완전히 기운 모양새다. 하지만 재범의 2PM 탈퇴를 보고 한편으로는 의아하게 생각하는 이들도 많았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탈퇴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았는가 하는 것이다. 그것도 전격적인 것이었다. 탈퇴와 함께 곧바로 미국행에 나섰고, 이후 많은 반응은 감성적인 논조로 흘렀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렇게 지적한다. "그렇게 탈퇴를 할 정도라면, 사과문이 아니라 얼굴을 내밀고 기자회견을 했어야 할 것..

음악 2009.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