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번 아웃 신드롬(Burnout syndrom)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14. 1. 23. 09:49
번 아웃 신드롬

온몸과 정신으로 집중하던 사람이 갑자기 무기력은 물론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감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집중과 몰입의 강도가 강할수록 갑작스런 이상증세를 강화된다.

인간도 일정한 에너지 체계를 가지고 있다. 마치 초가 일정한 분량을 가지고 있듯이 인간의 에너지도 총량을 가지고 있다.
 흔히 사람들은 젊은 시절의 열정과  정력을 생각해 자기의 관성으로 일을 한다. 지위가 올라 갈수록 일은 많아진다. 하지만 그에 부응하는 신체적 총량은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서 무리를 하게 되면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는 사람들일수록 그러한 내색을  하지 않고 정력적으로 일을 한다.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일수록, 성과를 많이 쌓아온 사람일수록 이러한 트랩에 빠질 수 있다. 겉으로 보면 성과가 나올 수 있으니 문제가 없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물론 그 자세한 사정은 본인 만이 알 수 있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위기 상황에 부딪히게 되면 그동안의 참고 억제 했던 상황이 벌어진다. 더이상 어찌 할 수 없는 좌절과 무기력의 상태에 빠지고 만다. 
이러한 사람들은 그래도 착하고 성실한 사람들이다. 적당히 다른 사람들의 성과에 무임승차하는이들은 이러한 번 아웃 신드롬에 빠질 이유가 없다. 질주하는 조직 안의 삶은 과연 누구를 정말 이롭게 하는 것을까? 쉬지 않고 달려가면 보상이 강하게 주어지리라는 황소 문화의 그 끝에는 바로 번 아웃 이 기다리고 있다.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 상황에서 몸과 마음은 다 타버린다. 공익적 가치를 위해 살신성인을 한 사람들의 선지적인 행위들이 뒤늦게 생각날 수밖에 없다.

글/김헌식 의외의 선택 뜻밖의 심리학 저자, 문화콘텐츠학 박사 미래문화경영연구소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