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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인터넷에 올라온 이선민씨의 글 전문

------------------------------------------------ 무한도전 멤버들이 뉴욕 간다기에 도대체 결과물이 어떨지 살짝 걱정은 했다만 보면서 완전 낯 뜨거워 미치는 줄 알았다. 근데 인터넷에 아주 난리가 났더군, “우리나라 개그가 뉴욕에서도 통했다”나? ARE YOU FUCKING SERIOUS??? 길거리에서 단어한마디도 못하고 버벅대다가 뉴요커들이 쳐다보지도 않고 개 무시하질 않나, 피자집에선 아무거나 처먹으라고 병신 취급당하질 않나. 길거리 캐스팅?? 인터넷 라디오?? 국민mc라며 뉴욕까지 가서 쓰러져가는 창고같은곳에 블루스크린하나쳐놓고 끽해야 스무 살쯤 돼보이던 듣보잡 백인애들앞에서 방송이랍시고 메뚜기춤 개그나 하니, 띨띨해보이던 미국 애들까지 아예 까놓고 놀려대는 게..

예능 2009.11.25

진중권, 필리핀으로 떠나

좋겠습니다. 한 3년 필리핀으로 떠난다는데... 해외로 갈 데가 있어서 좋겠습니다. 그것도 비행사가 되려고 필리핀으로 간다니. 아이와 부인도 독일에 있네요. 사모님의 고향은 일본. 필리핀에서 여차하면 독일로도 갈 수 있고요. 잘은 모르지만 일본도. 멋진 삶입니다. 그렇게 여차하면 떠날 수 있는 사람이기에 독설을 내뱉을 수 있었나 보네요. 필리핀으로 독일로, 일본으로, 떠나도 꾸준하게 인세 수입은 나올테고. 신작은 계속 내준다는 출판사가 줄을 서 있고. 자유롭게 살라고, 책을 팔아먹더니 정말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었네요. 더구나 비행기까지. (영화 의 주인공들 처럼. 비행기없는 수십억명은 모두 죽었죠.) 자전거도 없는 수많은 우리. 우리 대부분은 한 방 맞고 날아가도 어디 갈데 없이 이 땅에서 뒈져야 하는..

정책 2009.11.25

한나라당 참패 낳은 김제동, 손석희 하차

한나라당이 재보선 수원지역에서 참패한 것은 김제동과 손석희 하차논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의 위력이기 이전에 젊은이들이 명확하게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의 잘못을 알고 있는 것. 단기적으로 이익을 위해 억지로 내쫓는 일이 얼마나 자충수인지 알만한 일. 더구나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인물들이 아닌가. 새로운 KBS 사장도 만만치 않을터. 김인규 사장도 똑같은 행동으로 야권에게만 좋은 일일 시킬테니, 민주당으로서는 반가운 일 아닌가.

정책 2009.11.25

미실은 죽어 피부 성형 붐만 남겼다?

고현정 피부 뭐가 문제인가? ´외모지상주의´ 미실은 죽어 피부 성형시장 붐을 남겼다. 지난 9월 유럽에서 포토샵 모델 금지 법안이 추진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우선 영국의회에서는 포토샵을 이용해 모델의 사진을 가공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했다. 이유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완벽한 몸매가 잡지 등에 전재되고, 그것을 따라 다이어트를 하던 여성들이 영영실조나 거식증은 물론 심지어 생명까지 빼앗기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원천적으로 금지하면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손을 봤다는 사실을 적시하는 방안이 모색되었다. 프랑스에서도 비슷하게 가공사진인 경우에는 적시를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우리나라 돈으로 6600여만 원의 벌금을 내는 법안을 검토했다. 영국의 ..

미디어 2009.11.24

MB종족에게 전하는 오늘의 한말씀 3

"사람의 위대함은 그의 머리, 즉 지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혼에 달려 있다." 45.2.3. 마하트마 간디 자네와 자네 부하들은 자신들이 1등만 하던 이들이라 머리 좋음과 지식 수준에 상당히 자부심을 갖고 있는 모양이더군. 그런데 사람들이 자네와 자네 부하들을 신뢰하지 않더군. 그것은 영혼이 맑지 않기 때문이라네.

컬쳐리더십 2009.11.23

정남규 자살 예고한 영화 <집행자>?

영화 에서 연쇄 살인범 장용두는 사형이 집행되기 전에 자살을 시도 한다. 하지만 교소소측에서는 필사적으로 살려낸다. 그 이유는 연쇄 살인범의 사형을 하루 앞두고 있기 때문이었다. 세명의 사형이 집행되는데 나머지 두명은 사실상 장용두의 들러리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사형의 집행이 정치적 집권층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드러내준다. 영화에서는 정치적 권위를 확보하기 위한 정권의 태도, 의지 때문에 정작 사형의 주인공(?)인 장용두가 스스로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 안되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살려내기에 이른다. 자신의 손으로 죽이기 위해 필사적으로 살려내는 아이러니한 상황. 더구나 나머지 두 사람이 집행된 상황에서 정작 연쇄 살인범 장용두가 교수형 집행의 미비로 살아난다면? 영화 플롯의 핵심은 여기에 있을 것이..

영화 2009.11.22

MB종족에게 전하는 오늘의 한 말씀 2

"배고픔의 고통은 위를 채워서 덜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아픔은 약처럼 약간의 음식을 먹은 다음, 그것으로 만족함으로써 극복될 수 있습니다." 45.8.17. 마하트마 간디 먹어도 먹어도 끝없이 배고픔을 느끼나보더군. 약간의 음식만으로도 약 먹듯 만족함을 알 수 있다면 4대강 개발 논리로 무수한 생명을 해치지 않아도 될 걸세.

컬쳐리더십 2009.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