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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전자 담배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칠까?

글/김헌식(정보콘텐츠학 박사, 중원대학교 특임교수, 사회문화평론가)  임영웅, 도경수, 지창욱, 제니가 같이 언론 매체에 오르내리고 있다. 발단은 제니의 전자담배 흡연 영상이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바로 전자담배를 실내 공간에서 피다가 포착된 이들이어서 매체에 같이 언급되고 있었다. 그런데 제니의 영상은 임영웅, 도경수, 지창욱의 사례와는 같고도 달랐다. 왜냐하면, 다른 이들과 달리 제니는 스스로 브이로그에 자발적으로 올렸다. 1차 문제는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웠는데 한국보다는 이탈리아의 관련 법을 살펴야 했다. 제니가 전자담배를 흡연한 곳은 한국이 아니라 이탈리아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리꾼들이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 등에 조사를 요청한 것이다. 이탈리아는 2005년 1월부터 실내 금연법을 시행하고 있다...

노인 운전자 유럽 일본이 이것에 주목하는 이유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연령 편견 깨나? 글/김헌식(중원대학교 특임 교수, 정보콘텐츠학 박사, 사회문화평론가)  jtbc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20대의 취준생 이미진(정은지)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모습이 나이가 많은 임순(이정은)으로 바뀐다. 무려 30년의 나이가 더해진다. 그런데 오히려 20대의 취준생 때와 다르게 취직을 하게 된다. 비록 시니어 청소원이지만, 임순은 서한지검의 시니어 인턴으로 합격해 마침내 지검장의 지시로 검사실의 보조직원으로도 일하게 된다. 그만큼 보기와 다르게 열정적이고 역량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8년 동안 도전했던 9급 공무원 시험도 통과되지 못했던 이미진에게는 감개무량한 일이었고, 나름대로 열심히 일할 마음가짐을 갖는다. 하지만, 임순이 배치받은 검사실의..

카테고리 없음 2024.07.10

영화 ‘밤낚시’는 한국 영화계의 파랑새가 될까?

글/김헌식(정보콘텐츠학 박사, 중원대학교 특임교수, 사회문화평론가) 배우 손석구 주연의 ‘밤낚시‘는 여러모로 눈길을 끌었고,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어 보였다. 대규모 제작비의 블록 버스터 혹은 텐트폴 영화라도 번번이 흥행에서 참패하고, 다양한 영화가 부족한 상황에서 일부 소수의 영화가 스크린을 독과점하는 문제는 여전하다. 여기에 멀티플렉스가 상영관 97%를 소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티켓 가격은 짧은 기간 동안 40% 정도까지 올랐다. 여기에 객단가가 낮으므로 제작사나 관객이 피해를 보기도 한다. 더구나 젊은 관객을 중심으로 숏폼 콘텐츠와 같이 짧은 분량의 콘텐츠를 선호한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선호하는 경향도 커졌다. 따라서, 이런 맥락에서 관객들은 코로나 19 이전과 비교해서 6..

드라마로 ‘커넥션’, '돌풍'...아역 배우의 미래와 인공지능(AI)의 영향은...?

글/김헌식(정보콘텐츠학 박사, 중원대학교 특임교수, 사회문화평론가)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등장하면 으레 기성 세대에게는 불리하고 미래 세대에게는 유리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일자리 문제에서 기성세대를 쫓아낼 수 있다. 그런데 미래 세대에게는 아예 그 기회를 제한하거나 박탈할 수도 있다. 연기자가 여기에 해당한다. 무명의 신인이 갑자기 주요 배역으로 캐스팅되기는 힘들다. 더군다나 아이돌 출신이 아니라면 더욱 그렇다. 대개는 기성 배우의 어리거나 젊은 날을 연기하면서 인지도를 쌓거나 존재감을 알리면서 성장해 간다. 예컨대 두 편의 드라마를 통해 짐작할 수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권력의 중심에 있는 이들의 변화를 보여준다. 순수하던 그들이 어떻게 악마 같은 짓을 하게..

드라마가 왜 노인 범죄를 다뤄야 할까요?

-드라마가 노인 대상 범죄를 다루는 법.  글/김헌식(정보콘텐츠학 박사, 중원대학교 특임교수, 사회문화평론가)  드라마는 단지 엔터테먼트를 위한 콘텐츠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 재미만 있으면 되었다가 대리충족을 위한 콘텐츠라는 시선이 있다. 그렇다고 묵직한 메시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사회적 주제의식을 전면서도 재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런 드라마들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크래시’는 독특한 소재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범죄 수사물이었지만, 교통 범죄를 중심으로 활약하는 남강 경찰서 TCI팀의 활약을 그리며 민생을 어렵게 하는 교통 범죄의 민낯을 드러내 주었다. 그 가운데 인상적인 에피소드는 노인 교통사고였다. 단순 보행 사고인 줄 알았는데, 수사해 보니 형사 합..

사생팬이라는 말은 이제 없어져야 합니다.

사생팬은 없다, 범죄자 뿐! 글/김헌식(정보콘텐츠학 박사, 중원대학교 특임교수, 사회문화평론가) 사생팬은 사생활을 침해하는 극성팬을 의미한다. ‘obsessive fan’이라는 말도 쓰는데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팬을 의미한다. 이런 사람들을 팬이라고 하는 이유는 스타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간주하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따라다니는 이들은 예전에는 인기의 척도로 여겨지기도 했다. 마치 소문난 맛집의 줄 서기를 연상하게 했다. 개인이나 소속사가 이를 이용한 면도 있다. 하지만. 사생팬은 없으며 오로지 범죄자만 있다. 적절한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들은 단순히 팬을 따라다니는 수준이 아니라 집과 같은 사적인 공간에 침입하기도 한다. 집안에 들어와 스타의 물건을 가져가기도 하고 물리적 접촉으로 폭행을 가하..

드라마 ‘졸업’에 비친 베이비 부머 강남 키즈의 한국인 심리?!

-100세 시대의 한국인의 인식 구조의 변화 글/김헌식(정보콘텐츠학 박사, 중원대학교 특임교수, 사회문화평론가) 드라마 ‘졸업’에서 남자 주인공 이준호(위하준)는 어느 날 갑자기 잘 다니던 대기업 직장을 그만두고 학원계 진출을 선언한다. 이 같은 선언에 친구는 물론 학부모도 의아하게 생각하며 완강하게 반대한다. 당연한 노릇이었다. 누가 봐도 누구라도 부러워하는 좋은 직장을 다니는데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준호가 직장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직장생활이 어렵지 않다고 말하는 이준호였다. 이준호의 힘든 직장생활을 묻는 아버지에게 되려 직장생활이 어려우셨냐고 반문을 한다. 이에 대해 우물쭈물 아버지는 대답을 피하고 자리를 뜨기도 한다. 좋은 직장에 적응도 잘해 문제가 없던 이준호는 왜 학원..

문화 공유지에서 팬덤 리터러시 필요.

-팬덤의 룰을 생각해야 지속가능하다 글/김헌식(정보콘텐츠학 박사, 중원대학교 특임교수, 평론가)  1968년 개릿 하딘(Garret Hardin)이 ‘사이언스(Science)’ 지에 발표한 ‘공유지의 비극(The Tragedy of the Commons)’은 이기적인 가축주들 때문에 공유지가 붕괴하는 현상을 다뤄 주목을 받았고, 이를 응용해 엘리너 오스트롬(Elinor Ostrom)이 공유자원 공동체 관리 사례들을 연구해 2009년 노벨상을 수상했다. 그의 연구 핵심은 각자 이익을 위해 치열하게 열정을 다하는 것이 나중에 자칫 부정적인 영향으로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서로 협력하고 공조할 수 있다는 것. 엘리너 오스트롬은 공유지를 잘 관리하는 사례 분석을 통해 대안을 집대성하고 있으므로 단순히..

스타워즈 이정재 한국은 열광 해외에서는 불만 왜

-백래시인가, PC(정치적 올바름) 주의인가 글/김헌식(중원대학교 사회문화대 특임교수, 정보콘텐츠학 박사, 사회문화평론가) 디즈니가 루카스 필름을 인수해 새롭게 제작한 스타워즈 시리즈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스타워즈가 갖는 명성도 그렇지만, 드라마 시리즈 ‘에콜라이트’로 제작되기 때문이다. 변화된 미디어 환경과 이용자의 니즈에 적절하게 맞추어 제작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되고 다음 편을 오랫동안 기다리지 않고 편하게 스마트 모바일로 언제든지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시리즈이기 때문에 영화보다는 노출 지속성이 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한국의 관점에서도 반가운 일이다. 바로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 배우가 출연하기 때문이다. 한국 배우가 스타워즈 시리즈에 출연하니..

카테고리 없음 2024.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