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푸바오 인기 그리고 동물복지. “내 사랑 외로운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인가요 사랑의 노래를 불러 보고 싶지만, 마음 하나로는 안되나 봐요.” 전국민적 인기를 한몸에 받아 온 푸바오의 중국반환을 두고 신형원의 ‘외사랑’이라는 노래를 생각해보게 된다. 푸바오라는 동물에 대한 우리 사람만의 짝사랑은 아닌가 싶어서다. 이는 푸바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기 위함이다. 푸바오를 사랑하는 사람의 관점이 아니라 푸바오의 처지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푸바오는 이제 출근을 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홀가분할 것이다. 하지만 이를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매스 미디어에 비친 팬덤의 기세가 더 강해 보인다. 이런 현상에 주목해야 하지만, 그 본질의 인간 중심주의도 한 번쯤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