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렁이 2

2018년 에이블 시네마 트렌드와 최근 동향

2018년 장애 영화들의 특징 글/김헌식(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대개 장애 영화는 장애인의 현실에 집중해야 한다는 당위명제 때문에 다큐영화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장애 영화는 갈수록 소재와 형식, 서사 전개가 다양화 되고 있다. 장애인이 등장하는 장르도 다양하다. 단순히 장애인을 동정과 배려의 시선에서 거리를 두고 집안에 존재하는 트러블 메이커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 조금씩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오락액션 나아가 판타지영화에도 등장하고 있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소방관 자홍(차태현)이 삼차사의 조력으로 모든 저승의 재판 과정을 통과하고 과연 다시 사람으로 환생할 수 있을 지, 그것이 궁금하게 만드는 스토리였다.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마지막 관문을 두고 자홍은 벽에 부딪힌 단계였다. ..

카테고리 없음 2018.10.10

영화에서 장애인의 복수극은 안되는 걸까.

영화에서 장애인의 복수극은 안되는 걸까. -장애인 영화와 장르 영화의 결합, 영화 리뷰 최근 몇 년간 대중문화트렌드 가운데 하나는 사적 복수코드가 지속되었다. 사적인 복수는 어려운 말은 아니다. 드라마와 영화에 복수극이 유행했는데 사적 복수극에서는 주로 그 복수가 개인적인 원한을 푸는 데 모아졌다. 그런데 개인적인 원한을 푸는 방식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왜 문제일까. 이런 개인 차원의 복수는 경찰이나 검찰, 법원과 같은 공식적이고 제도적인 기관을 통해서 공적인 절차를 거쳐서 해결하는 방식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공적인 절차가 아니어도 충분히 복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문제는 그 수단이 합법적인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예컨대 폭력이나 살인을 통해서 해결하기에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