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에서는 강호순의 이름을 밝힌 것처럼 고 장자연씨의 문건에 나와있다는 인사들의 이름을 밝히라고 한다. 광고주와 현업제작자, 언론사 경영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언론사 경영진이 있다는 점을 매우 민감하게 생각하는 모양이다. 강호순의 얼굴을 경쟁적으로 보도한 것은 역시 언론의 상업주의였고, 그 가운데에 조중동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중동이 나서지 않으니까 리스트에 이들 매체의 경영진이 있다는 추측을 더 확신하여 이같은 리스트 공개를 주장하는 모양새다. 강호순의 얼굴을 공개한 것도 논란이 많다. 그것이 정당했는지 의문인 것이다. 그런 가운데 리스트 공개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상대의 행동을 들어 즉응하는 단기적인 행동에 불과해진다. 국민의 알권리에 대한 논의는 간단한 것이 아니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