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코로나 19와 문화예술의 미래 “위기는 모순을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적나라하게 드러내 준다.” 위기 상황이 닥치면 기존에 내재 되어있던 사회 모순들이 더 크게 드러나는 법이다. 단순히 드러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누군가에게는 위험에 노출시키고, 그로 인한 타격은 평등하게 적용되지 않는 양태가 있다. 평등하지 않은 적용, 가장 약한 고리에 있던 이들이 크게 피해를 본다. 겉으로는 강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약자 였음이 드러나고는 한다. 코로나 19는 모순을 새롭게 불러오기보다는 가려져 있던 것을 드러내 주었다. 우리가 그러란 모순은 미처 파악하지 못했거나 애써 간과하여 왔을 뿐이다. 이제 코로나 19로 인해 그러한 모순을 인지했다. 이 때문에 슬프게도 그러한 인지 상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