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사냥과 수렵 채집의 연출의 모순 김헌식(평론가, 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여배우가 제작진의 스케줄 대로 응해 촬영했다가 5년 동안 감옥에 갇힌다면 황당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단순히 황당한 가정이 아니라 실제 일어나고 있다. ‘정글의 법칙’은 ‘정글의 법칙’을 간과하고 있었다는 점이 여실히 이번에도 증명이 된 셈이다. 사건의 핵심은 태국에서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된 대왕조개를 무단으로 채취해서 섭취했다는 것. 이같은 사실이 인터넷 SNS에 알려지면서 태국당국이 조처에 나선 것이다. 범법은 두 가지. 하나는 국립공원에서 채취 행위를 했기 때문에 국립공원법 위반으로 5년형이라는 점.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4만바트(152만원)의 벌금이나 4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