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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를 둘러싼 적대적 공생자들.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09. 5. 7. 10:02

정신이 없나 보다.
고대정신을 강조한
고대총장의 발언을
들었을 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정신이 없는 것 아닐까.

'김연아의 우승은
고대정신을 주입시킨
결과이며
고대가 낳은 게 맞다'

고대 총장의 한 이 말을 되새기고 보면
누구나 생각하게 된다.

"고대 정신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고대의 정신은 바로
남의 결과물을 중간에서
슬쩍 편취하는 것인가보다.

하지만 온전한 정신은 아니다.
온전한 정신이 아닌 이들에게 무슨 말을 할까.

김연아를 '자기가 낳았다'고 주장하건 안하건
그게 이렇게 논란이 될만한 이야기 인가.
문제는 김연아가 고려대에 다니고 있고,
김연아에 대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고려대 출신이고,
고려대 출신들은 승승장구해서
이 때문에
다른 대학 출신들이
견제하고 있다.

김연아를 둘러싸고 고대인들이 발언을 하게 되면
이명박 정부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이들은
벌떼같이 달려들어 비판한다.
총장의 이번 발언은 더욱 그러했다.
그들은 김연아를 둘러싸고
어느새 적대적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 김연아는 다시금 이름이 높게 오르내린다.
하지만 그것은 훈련이나 경기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김연아 선수가 피겨에 몰입할 수 없도록 만든다.

아니 이러다가 김연아 선수의 다음 경기가
걱정된다. 제발 김연아를 내버려, 둬야 하지 않나.
총장이 김연아를 자기자식이라고 하건,
계속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휘말릴 필요는 없다.

악플보다 무서운 것은 무플이다.

온전한 정신이 없는 이에게
온전한 말을 하겠다는 이들도
온전한 이들이 되지 못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