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그릇을 나누는 사람이 그리운 사회 김헌식(평론가, 박사) 이경규 강호동의 '한끼 줍쇼!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 1년을 맞았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들이나 연예인들이 밥 한끼를 먹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허락을 맡아야 한다. 밥은 혼자 먹으면 그만이라는 혼밥 트렌드와는 다른 점이다. 오히려 혼자 밥을 먹는 분위기가 더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이 호응을 받은 게 아닐까 싶다. 그런데 여기에서 연예인은 단지 관음증때문에 등장했을까. 스타들이라면 당연히 남의 눈치 보고 다른 이들에게 밥을 구걸 혹은 애원해야 할 존재는 아니다. 스타들은 일반인의 모습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그 모습이 극단화 되는 존재이기도 하다. 밥 한릇을 먹는다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 석가모니가 밥 한 그릇을 먹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