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마약 사건의 오류 -한국 연예기획사의 과제와 팬문화의 변동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박사) 지드래곤, 탑, 박봄, 쿠시, 한서희, 비아이...또 터진 마약. YG약국이라는 말이 가히 틀린 말이 아닌 상황이 되었다. 양현석 대표는 그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인 셈이 되었다. 이번에는 양현석 대표가 개입 무마에 나섰다는 의혹까지 나올 게 나왔다는 분위기는 더욱 그렇다. 정작 궁금한 것은 이것이다. 왜 YG는 마약 의혹이 끊임없이 나오는가. 이것은 반드시 마약을 했는가 안했는가에 관련이 없는 측면이다. 영웅이 괴물이 순식간에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강점이 약점이 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 YG는 힙합의 공동체, 아티스트들의 공동체라고 해서 전문가들에게서 극찬을 받아왔다. 대형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