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킹덤 2와 현실. 글/ 김헌식(사회문화평론가, 박사, 카이스트 미래세대행복 위원회 위원) 생사초는 신선했고, 궁궐 지붕위의 활극은 남달랐으며, 정원에서 벌인 대미의 싸움은 탁월했다. 오호, 스릴러 액션 드라마의 차별성은 분명했다. 죽음, 공포와 불안에서 벗어나려는 본능을 자극하는 서사 전개는 충분히 특수 효과가 아니어도 빠져들만 했다. 흠, 어디 그뿐일까. 거창하게 사회학적 분석이 아닐지라도, 공교롭게도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이 일고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개봉을 맞은 드라마 ‘킹덤 2’는 눈길을 끌 수 밖에 없었다. 더구나 비록 좀비물이라고 일컬어지지만 드라마 안에서는 역병이라 일컬어진다. 전염병을 맞아 극단적인 몰살의 공포감이 휘감고 있던 조선 시대의 상황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코로나 19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