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리스트와 장자연 리스트는 연예인과 정치인의 공통점을 생각하게 만든다. 연예인과 정치인의 공통점은 모두 스폰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 스폰서의 공통적인 점은 대개 무엇인가라는 점이 있다. 정치인에게는 나중에 이권을 바라고, 연예인에게는 서비스를 바란다. 여기에서 서비스는 대중문화 상품이 지니는 좋은 작품이나 연기가 아니라 물리적인 서비스다. 특히 여자 연예인에게는 성 접대라는 단어가 흔히 붙는다. 잠자리 즉 캐스팅 카우치(Casting Couch)다. 정당한 후원이 아닌 바에야 모두 반칙이다. 흔히 정치인은 돈 앞에 영혼을 팔고, 연예인은 몸을 판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 말은 모두 틀렸다. 둘 다 영혼을 판다. 몸을 파는 것은 이전에 이미 영혼을 파는 것이다. 아니 더 하나가 있다.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