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알려주마' 자명고의 모토가 아닐까. 호모이코노미쿠스, 인간의 본질은 이것, 드라마 '자명고'가 보여주는 것. 사랑은 없다. 오로지 인간은 자신의 이득만을 생각하는 존재. 어디서 보았더라 왠지 미드의 냄새가 난다. 왕자실은 자신의 남편(최리)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오빠 (왕굉)을 독살한다. 반성은 고양이 눈물. 오빠는 가족이 아니라 야망을 이루는데 장애일뿐이다. 왕비는 동지가 아니라 적이다. 고구려 대무신왕은 왕비 송매실수를 품지 않는다. 비류나부의 딸이므로 아예 아이를 만들지 않는다. 송매실수는 오로지 그녀의 적자를 위해 대무신왕을 속이고 아이를 임신한다. 호동을 죽이려한 것은 당연해 보인다. 대무신왕은 단지 자신을 속였다며 그녀를 죽이려 한다. 부부간의 정이나 사랑은 처음부터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