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3

임영웅, 왜 사회적 이슈에 미지근일까. 그 미래는?

임영웅, 왜 사회적 이슈에 미지근일까. 그 미래는?-유명인의 사회적 표현과 참여 그리고 팬덤 문화 글/김헌식(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중원대학교 교수, 평론가) 임영웅은 본래 사회나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 발언을 한 적이 없다. SNS에 그런 게시물을 올린 적도 없다. 이 때문에 누구도 임영웅에게서 사회적, 정치적 이슈에 대한 반응을 기대하지 않았다. 나아가 아무도 임영웅을 소셜테이너나 소셜아티스트 개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본인도 그것을 바란 적도 없다. 거꾸로 임영웅은 그런 발언이나 표현하지 않고도 명성과 부를 얻어왔다. 자기의 팬을 잘 관리만 해도 문제는 없었다. 비상계엄 이슈와 관련해 직접 반응이 없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 물론 12월 27일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에서 "걱정과 심려를 끼쳐..

셀럽의 사회적 표현 문제가 있을까?

글/김헌식(중원대 특임교수, 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평론가) 소셜테이너라는 말도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셀럽들이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발언하는 모습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다. 이런 부정적인 태도의 근거는 그들의 사회적 영향력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그들을 좋아하는 팬들에 대해서 매우 낮춰 보는 행태다. 일단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국민 누구나 표현의 자유가 있고, 그들도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 한 명일 뿐이다. 그간 몇몇 셀럽들의 표현들이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2024년 비상계엄 시국에서 드러난 셀럽들의 표현이 이전과 달라진 모습이었다. 적극적이기도 하고 다양하기도 했다. 유형으로 묶어 볼 수 있는데 우선은 직접 참여 유형이다. SNS 등을 통해 직접 자신의 견해를 내보이기도 하고 관련 집회에 ..

유희열의 스케치북, 다음이 걱정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첫선을 보였다. 객석은 유희열 팬들로 가득했다. 토이의 신화가 객석의 군중을 만들어낸 것인가. 이승환, 김장훈, 이소라, 언니네 이발관등 만만치 않은 가수들이 첫 회를 장식했다. 흥미롭고 재밌고 유쾌하기에 충분한 콘텐츠였다. 유희열은 그동안 쌓아놓았던 재기를 한번에 터트려 놓으려는 듯 했다. 여러면에서 첫회에 많은 신경을 썼다. 그래서 다음 주가 걱정이 되었다. 콘서트도 아닌데 첫회에 많이 신경을 쓰면 다음은 어떻게 그 수준을 이어갈까. 벌써 다음주에 나올 가수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아졌다. 내용은 말할 것도 없다. 차츰 기대치는 높아지는데, 그것을 채우기는 쉽지 않은 것이 연속 콘텐츠 제작의 본질이다. 여러가지 잡음을 딛고 충실하게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것은 좋다. 하지만 먼길을 갈 ..

음악 2009.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