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 등 유럽에서 놀라운 한류 열풍을 이끈 그는 SM이 가상국가 중심에 설 수 있으며 적어도 아시아권에서는 최고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 프로듀서는 "한류가 한국을 버추얼 네이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SM 콘텐츠를 시청하는 세계 각지 팬들이 SM 국민"이라며 "파리 SM 공연에 열광했던 프랑스 팬은 물리적으로는 프랑스 국민이지만 사이버 세상에서는 SM 국민이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듀서는 물리적인 국가 개념이 희박해지고 문화로 동질감을 느끼는 글로벌 세대가 부상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멀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가까이는 중국에 이르기까지 SM이 만든 콘텐츠를 시청하는 팬들은 전 세계에 걸쳐 있다"며 "SM은 전 세계 국민들을 묶어 새로운 가상국가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와 클라우드 환경이 가상국가 건설에 기폭제가 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류가 확산되는 현상을 '신한류'라고 정의했다.
이 프로듀서는 신한류가 한국을 경제대국으로 발돋움시키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한류 붐을 바탕으로 한 CT(Culture Technology) 산업이 IT 산업에 이어 한국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올해 처음 제정된 '경영학자 선정 강소기업가상'을 수상했다. 지난 16일 'CEO와 대화'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경영학회 통합학술대회는 1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기획취재팀=전병준 부국장 / 황인혁 차장 / 노현 기자 / 문일호 기자 / 박대민 기자 / 김규식 기자 / 사진 = 김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