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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얼굴과 악한 얼굴을 구분 짓는 요소는?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12. 8. 3. 20:41

선한 얼굴과 악한 얼굴을 구분 짓는 요소는?
기사입력: 2009/09/15 [19:06]  최종편집: ⓒ ??화??棺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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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팀 
선한 얼굴과 악한 얼굴을 구분 짖는 얼굴의 특징은 무엇일까?
옛날 동화나 만화 속에 등장하는 마녀와 공주의 얼굴을 비교해 보면 마녀나 주인공을 괴롭히는 인물의 경우 치켜진 눈에 코는 매부리코를 하고 있는 경우로 표현 되는 경우가 많고 공주의 모습은 v라인의 얼굴형에 부드러운 코의 라인을 가진 얼굴로 자주 표현되고는 한다.

그렇다면 마녀와 악당의 얼굴 표현에 매부리코가 등장하는 이유는 뭘까?
매부리코의 경우 욕심이 많아 보이고 이기적이어 보일수 있으며, 고집이 있어 보이고 강한 인상을 풍기게 할수 있다는 이미지를 갖을수 있으며 실제보다 나이가 들어 보이게 할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옆에서 볼 때 코뼈와 코끝이 강조되어 더욱 그런 이미지를 강조되어 지게 만들수 있다. 어린 시절 동화 속에서의 느낌 때문일까?
매부리코에 대한 이미지는 사람들에게 그리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보는 것이 보편적인 견해이다. 매부리코의 원인은 선천적으로 나타나거나 얼굴의 골격이 다 자라기 전 외부의 충격이나 외상에 의해 후천적으로 뼈의 변형이 일어나서 생기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환자 중 매부리코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심한 매부리코 보다는 콧등이 약간 튀어나온 경우가 많고 코끝이 낮아서 상대적으로 콧등이 돌출되어 보이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심한 매부리코가 아니더라도 콧등을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 역시 매부리코로 볼수 있는데 시술 시 콧등을 다듬어 매끄럽게 교정해 준 후 보형물로 코의 곡선미를 살려 주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고 보형물로만 교정을 해 준다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 되지 않아 코재수술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모든 일에도 기초가 중요하듯 매부리코 수술시 가장 중요한 것은 보형물이 제거 되어도 코의 곡선미가 제대로 나타나야 하는 것이며 코의 모양뿐 아니라 얼굴형과 다른 얼굴 부위를 고려해 전체적인 이미지를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수 있다. 도움말 오세원 성형외과
 
문화저널21 문화뉴스팀 master@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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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시네마 리뷰]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눈알을 맘대로 뽑았다 끼웠다 할수있나?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감독 팀 버튼)에는 눈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많다. 원더랜드의 붉은 나라를 지배하고 있는 '왕대그빡' 붉은 여왕은 머리가 매우 큰 가분수다. 게다가 눈두덩과 그 위 눈썹 부위까지 푸른색 아이섀도로 강조한 눈 화장은 그녀의 모습을 귀염성 있는 악당으로 보이도록 연출한다. 조니뎁이 연기한 '모자장수' 또한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괴짜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 초록 눈동자와 진한 눈 화장으로 했다.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분장이겠지만 짙은 눈 화장은 건조안, 결막염 등 각종 부작용을 유발하기 쉽다. 속눈썹 뿌리 안쪽에는 지방 분비샘인 마이봄선이 있는데 이 마이봄선은 안구나 눈꺼풀의 운동을 매끄럽게 하고 속눈썹을 촉촉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화장품들은 대개 가루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마이봄선에서 분비물이 나올 때 같이 눈물층으로 흡수되어 눈물막을 깨뜨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스모키 메이크업이 유행하고 있다. 그윽한 눈매를 완성하기 위해 짙은 컬러를 이용, 속눈썹 점막까지 촘촘히 메워 눈 주위 라인을 그려주는 것이 포인트다. 눈을 좀 더 아름답게 꾸미고 싶어 하는 여성들은 마스카라, 아이섀도, 아이펜슬, 아이라이너 등의 다양한 화장품으로 눈 부위를 가꾼다.

 하지만 눈 건강을 위해서는 과도한 눈 화장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렌즈 사용자나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붉은 여왕' 옆에 짝꿍처럼 붙어 다니는 애꾸눈 '하트 잭'은 하트 모양의 안대를 끼고 있다. 악당들은 대개 눈 또는 그 주위의 흉측한 상처를 가리기 위해 안대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가린 쪽의 눈이 폐용약시라 하여 한동안 시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는 안과의사로서 간과할 수 없는 장면이 또 하나 나온다. 앨리스가 원더랜드에서 흉측한 괴물 '밴더스 내치'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앨리스를 도와주려던 쥐가 괴물의 눈알을 칼로 찍어서 뽑아버리는 장면이다. 나중에 앨리스는 화해의 표시로 밴더스 내치에게 빠진 눈알을 가져다주는데, 밴더스 내치는 그 자리에서 눈알을 다시 쏙 집어넣는다.

 눈알이 튀어나오거나 화살에 맞거나 무언가에 찔리는 장면은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한다.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해적 레게티의 한쪽 눈알은 나무로 깎아 만든 것으로 포크가 날아와 눈알에 꽂히기도 하고, 자주 빠져나와 굴러다니면서 웃음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처럼 눈알이 신체에서 이탈하거나 빠진 눈을 다시 끼우는 일은 '이상한 나라'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다. 현실적 가능성은 없다.

◇이동호ㆍ빛사랑안과 원장

 우리가 볼 수 있는 눈의 면적은 전체 안구의 10% 정도에 불과하다. 보이지 않는 부분의 안구 용적이 훨씬 크다는 말이다. 또한 이 안구는 6개의 안근육과 안구 뒷부분의 시신경다발로 연결돼 있다. 즉 눈알을 지지하는 근섬유조직 7개가 모두 끊어져야 눈알이 빠진다는 의미다. 그 밖에도 눈의 기능 유지를 위한 결막과 섬유조직 등 다양한 조직이 안구를 지지하고 있다. 따라서 실제로는 얼굴 전체에 치명상을 입는 대형 사고가 아니라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눈알이 빠진다해도 이를 다시 장력에 맞춰 근육을 붙여넣을 수 있는 기술은 없다. 영화 속 장면처럼 눈알을 다시 넣어 시기능을 되살릴 수도 없다. 이럴 때에는 의안을 해 넣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 이동호ㆍ빛사랑안과 원장>

선한 얼굴과 악한 얼굴을 구분 짖는 얼굴의 주요 요소는?

[오세원 원장의 성형 이야기]선한 얼굴과 악한 얼굴을 구분 짖는 얼굴의 특징은 무엇일까?

옛날 동화나 만화 속에 등장하는 마녀와 공주의 얼굴을 비교해 보면 마녀나 주인공을 괴롭히는 인물의 경우 치켜진 눈에 코는 매부리코를 하고 있는 경우로 표현 되는 경우가 많고 공주의 모습은 V라인의 얼굴형에 부드러운 코의 라인을 가진 얼굴로 자주 표현되고는 한다.

그렇다면 마녀와 악당의 얼굴 표현에 매부리코가 등장하는 이유는 뭘까?

매부리코의 경우 욕심이 많아 보이고 이기적이어 보일수 있으며, 고집이 있어 보이고 강한 인상을 풍기게 할수 있다는 이미지를 갖을수 있으며 실제보다 나이가 들어 보이게 할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옆에서 볼 때 코뼈와 코끝이 강조되어 더욱 그런 이미지를 강조되어 지게 만들수 있다. 어린 시절 동화 속에서의 느낌 때문일까?

매부리코에 대한 이미지는 사람들에게 그리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보는 것이 보편적인 견해이다. 매부리코의 원인은 선천적으로 나타나거나 얼굴의 골격이 다 자라기 전 외부의 충격이나 외상에 의해 후천적으로 뼈의 변형이 일어나서 생기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환자 중 매부리코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심한 매부리코 보다는 콧등이 약간 튀어나온 경우가 많고 코끝이 낮아서 상대적으로 콧등이 돌출되어 보이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심한 매부리코가 아니더라도 콧등을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 역시 매부리코로 볼수 있는데 시술 시 콧등을 다듬어 매끄럽게 교정해 준 후 보형물로 코의 곡선미를 살려 주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고 보형물로만 교정을 해 준다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 되지 않아 코재수술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모든 일에도 기초가 중요하듯 매부리코 수술시 가장 중요한 것은 보형물이 제거 되어도 코의 곡선미가 제대로 나타나야 하는 것이며 코의 모양뿐 아니라 얼굴형과 다른 얼굴 부위를 고려해 전체적인 이미지를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수 있다.

[글 : 오세원성형외과 오세원원장(사진)]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심술쟁이 고양이 “왜 배가 부풀어 오르지?”… ‘삐약이 엄마’



삐약이 엄마/백희나/스토리보울

저 고양이 참, 비호감이지요? 눈은 쭉 찢어진데다가, 살에 파묻힌 목은 온 데 간 데 없습니다. 게다가 상반신은 온통 검은 털로 뒤덮여 있네요. 비계 출렁대는 몸매에 검은 쫄쫄이 티셔츠를 입은 형국입니다. 약한 동물 괴롭히기가 취미인 동네 깡패 ‘니양이’입니다.

그에게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난 모양입니다. 갑자기 배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과식한 거려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원래도 날씬한 적 없던 니양이니까요. 하지만 하루가 가고 이틀이 지나자, 니양이조차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대체 내 뱃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세상에 원인 없는 결과가 있겠습니까. 무엇이든 입속에 넣고 보는 니양이가 결국 대형사고를 친 게지요.

모든 게 니양이로부터 나와 니양이에서 끝나는 그림책입니다. 그만큼 니양이 캐릭터를 설명하는 게 결정적인데, 작가는 쓱싹쓱싹 연필 스케치로 큰 힘 들이지 않고 니양이를 뚱뚱보 악당으로 그려냅니다. 스토리가 전개되는 방식도 재미있습니다. 니양이 몸 각 부위를 위, 아래, 정면, 측면에서 잡은 묘사가 몇 번 등장했을 뿐인데 신기하게도 이야기가 기승전결로 이어집니다. 베스트셀러 ‘구름빵’ ‘달샤베트’ 등으로 주목받은 백희나 작가의 신작.
 ->전체적으로 둥그스런 체형이어도 얼굴에 따라 악당이 된다. 

배트맨에 감정이입을 하기위한 서사전개를 게임은 반영하지 못함


액션과 잠입의 절묘한 조화,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동아닷컴]


1989년의 배트맨부터 2008년의 다크나이트까지, 배트맨은 언제나 그 등장만으로도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캐릭터다. 시종일관 어두운 화면에서 느껴지는 영상미, 기존의 영웅들과는 달리 선과 악 사이에서 고뇌하는 영웅과 주인공 못지 않게 매력적인 악당들. 이런 여러가지 요소로 배트맨은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골수 지지층을 지니고 있다.

본디 미국의 DC 코믹스사의 원작 만화 캐릭터인 배트맨은 그 인기만큼이나 만화책, 애니메이션,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형식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유독 게임에서만큼은 예외였다. 그저 원작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그저 그런 액션 게임일 뿐, 원작의 느낌이나 캐릭터들의 개성을 그다지 살리지 못한 작품들이 대다수였고, 제대로 된 배트맨 게임을 기다리던 팬들은 아쉬움은 계속 이어졌다.

이번에 PS3와 Xbox360으로 출시된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이하 아캄 어사일럼)은 그런 게이머들의 아쉬움을 달래 줄 수 있을만한 작품이다. 원작의 무거운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는 그래픽과, 성우들의 음성연기, 탄탄한 스토리, 긴장감 있는 액션과 배트맨의 다양한 무기들. 배트맨의 팬들이 기대했던 요소가 모두 녹아있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 배트맨의 팬이라면 빠져들 수밖에 없다. 원작의 분위기를 살리고 있는 게임

배트맨 원작의 배경이 되는 고담 시티는 타락한 도시의 대명사인 소돔과 고모라를 합친 그 이름만큼이나 부패와 범죄로 가득 찬 도시다. 그런 도시의 어둠 속에서 활약하는, 하지만 마냥 희망적이지만은 않은 영웅인 배트맨이기에 원작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둡게 흘러간다.


또한 게임의 배경이 되는 아캄 수용소의 독특한 분위기 역시 완벽에 가깝게 재현하고 있어 게임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그래픽 뿐만 아니라, 스테이지 구성과 각 지역의 음향효과는 부족하지도 지나치지도 않은 긴장감 속에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우며 게임이 지나치게 전투 일변도로 흘러가는 일이 없도록 적재적소에 적들이 배치되어 있는 것도 게임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다

또한 원작에 등장하는 배트맨의 다양한 무기들과 조커, 할리퀸, 스케어크로우, 킬러 크록, 베인 같은 악당들은 원작 코믹스의 이미지와 거의 흡사하게 그려지고 있으며, 이들의 음성을 담당한 성우들의 연기도 어색하지 않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럽다.


* 게임은 게임, 원작의 재현에만 매달리지 않았다

원작을 게임으로 옮기면서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로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리기 위해 노력하다 게임이 영화 그대로의 모습을 따라가다 게임으로의 재미를 잃어버리는 것을 들 수 있다. 물론, 원작을 지닌 게임들은 기본적으로 원작의 팬들의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요소를 지닐 수 밖에 없는 태생적인 요인을 내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원작을 재현하려 노력하는 많은 게임들이 게임과 원작의 요소를 동시에 즐길 수 없도록 배치해 같은 게임 안에서도 게임 따로 원작 따로라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들 수 있는 것이 단순하게 한 방향의 액션 이후에 이벤트 영상을 잠시 보여주고, 다시 액션을 진행하는 방식의 게임들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아캄 어사일럼은 원작 만화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그런 실수를 하지 않고 있는 게임이다.


원작의 느낌을 보여줄 수 있는 요소와 게임 플레이를 분리해서 배치하지 않고, 게임 플레이 속에 원작의 콘텐츠를 포함시켜 자연스럽게 원작의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액션 게임답지 않게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게임 진행 방식을 그런 예로 들 수 있다. 어둠 속에서 활약하는 영웅인 배트맨의 이미지처럼 게임은 잠입과 액션이 어우러진 형태로 진행된다. 무턱대고 달려들었다가는 쉽사리 게임이 끝나버리기 때문에 조용히 적을 하나씩 처리해야 하는 구간이 많이 배치되어 있다.


또한 게임에 등장하는 배트맨의 도구들도 적절하게 사용하면 게임의 진행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물론, 적들과의 교전이 일어날 경우에 보여지는 액션에서는 동작과 동작 사이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원시원한 연출을 보여주며 타격감 자체도 충실하게 표현되기 때문에, 전투를 즐기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 게임의 특징이라 하겠다.


* 호불호가 갈릴 요소가 있는 것은 사실, 하지만 잘 만들어진 것도 사실이다

아캄 어사일럼은 분명히 잘 만들어진 게임이지만 게임의 구성 그 자체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요소를 품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원작 배트맨의 어두운 분위기 그 자체를 싫어하는 게이머라면 원작의 재현도가 높은 이번 작품 역시 좋아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또한 게임이 근간을 두고 있는 것이 영화보다는 원작 만화의 설정을 따르고 있어, 영화로만 배트맨을 접했던 게이머들은 등장인물에 대해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다.


원작을 재현하려다보니 생긴 문제점은 사실 원작에 대한 게이머의 입장에 따라 장점으로도 단점으로도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게임의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게임의 플레이 타임이 매우 짧다는 점은 이번 작품의 분명한 단점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길지 않은 플레이 타임을 보충하기 위해 챌린지 모드와, 맵 곳곳에 리들러 트로피 같은 수집 요소를 준비해두고 있고, 이들 요소를 모조리 찾아내려면 적지 않은 시간 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수집요소에 개의치 않고 게임을 진행하는 게이머들에게는 부족한 게임의 볼륨이 아쉬울 수 있다.


게임의 한글화가 되지 않은 점도 아쉽다. 게임 중에 쉴새 없이 대사가 나오는 게임이며, 이들 대사가 게임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집중하게 만든다. 이런 대사를 이해하지 못하고 게임을 진행하면 게임을 100% 즐기기 어렵기에, 한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조금은 아쉽다.

배트맨의 팬은 물론, 배트맨의 세계관을 모르더라도 배트맨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에 대해 거부감만 갖고 있지 않은 게이머라면 분명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액션 게임인 것은 분명하다.

조커의 손에 넘어간 아캄 수용소에 어떤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지, 그 음모의 끝에는 무엇이 있는지는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의 플레이에 달렸다.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donga.co.kr

 

 

호머 심슨, 미국인이 뽑은 최고 캐릭터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의 폭스 TV 애니메이션 ‘더 심슨’의 ‘호머 심슨’이 미국인들이 뽑은 최고의 대중문화 캐릭터로 선정됐다.

2일 미국 연예잡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지난 20년 동안 대중문화에 등장한 ‘톱 100 위대한 캐릭터’를 조사한 결과다.

1987년 4월 폭스 TV 버라이어티 쇼 ‘트레이시 울먼 쇼’에 삽입된 30초짜리 단편 시리즈로 출발한 ‘더 심슨’은 1990년 1월 정규시리즈로 편성됐다. 미국 TV 시리즈 중 가장 장수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21번째 시즌이 방송 중이다. 

대니얼 래드클리프(21)가 연기한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캐릭터 ‘해리 포터’가 2위, 사라 미셀 겔러(33)가 맡은 미국 UPN TV 드라마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의 캐릭터 ‘버피’가 3위를 이름을 걸었다.

이어 미국 HBO TV드라마 ‘더 소프라노즈’의 ‘토니 소프라노’와 히스 레저(1979~2008)가 연기한 영화 ‘더 다크 나이트’(2008)의 악당 ‘조커’가 4, 5위에 각각 랭크됐다. 

미국 NBC TV 시트콤 ‘프렌즈’의 여주인공 ‘레이첼’, 영화 ‘가위손’(1990)의 ‘에드워드’, 영화 ‘양들의 침묵’(1991)의 ‘한니발 렉터’, 미국 HBO TV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 브로드쇼’ 미국 니켈로디언 애니메이션 ‘스펀지밥’의 ‘스펀지밥’ 등의 캐릭터가 10위 안에 들었다.

realpaper7@newsis.com
이 시대 최고의 캐릭터는 '호머 심슨'
2010-06-02 23:35 (한국시간)
만화 주인공인 호머 심슨이 최고의 대중문화 캐릭터로 뽑혔다.

연예전문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ntertainment Weekly)’ 최신판은 지난 20년간 대중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TV와 영화 속 캐릭터 톱 100를 선정해 발표했다.

그 결과 수많은 히어로들을 물리치고 ‘이 시대의 진정한 건어물남’이자 ‘진상 남편’인 호머 심슨이 1등으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FOX채널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가족(The Simpsons)’의 작가인 매트 그로닝은 “호머는 현대인들이 체면 때문에 숨기고 싶어하는 솔직한 욕망들을 거침없이 표현해준다. 대중들은 호머로부터 대리만족과 함께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선정이유를 분석했다. 


1987년 4월 폭스 TV 버라이어티 쇼 '트레이시 울먼 쇼'에 삽입된 30초짜리 단편 시리즈로 출발한 '심슨가족'은 1990년 1월 정규시리즈로 편성됐다. 

그 후 미국 TV 시리즈 중 가장 장수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21번째 시즌이 여전한 인기 속에 방송되고 있다. 

한편 호머 심슨에 이은 ‘최고의 캐릭터’ 2위에는 대니얼 래드클리프(21)가 연기한 '해리 포터'가, 그리고 3위에는 사라 미셀 겔러(33)가 맡은 케이블 UPN의 드라마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의 캐릭터 '버피'가 선정됐다.

이어 HBO TV드라마 '더 소프라노즈'의 '토니 소프라노'와 히스 레저가 연기한 영화 '더 다크 나이트'(2008)의 악당 '조커'가 4, 5위에 각각 랭크됐다.

그 외에도 NBC 시트콤 '프렌즈'의 여주인공 '레이첼(제니퍼 애니스톤 분)', 영화 '가위손'의 '에드워드(조니 뎁 분)',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안소니 홉킨스 분)', 케이블 채널 HBO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 브로드쇼(세라 제시카 파커 분)', 니켈로디언의 인기만화 '스펀지밥'의 '스펀지밥' 등의 캐릭터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리뷰] 어른들의 애니메이션 '랭고', “애들은 가라?”

‘랭고’는 애니메이션이 아니다. 그저 좋은 영화일 뿐이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고어 버번스키 감독과 조니 뎁의 재회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랭고’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공개됐다.

‘랭고’는 모하비 사막 한 가운데 떨어진 카멜레온 랭고가 사막의 무법자 매를 제압하고 영웅으로 추앙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랭고는 사막 가운데의 황무지 빌리지의 영웅이 되어 악당들과 싸움을 벌이게 된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방식으로 제작됐다는 것이다. 이 방식은 이모션 캡처라 불리며 배우들이 좁은 더빙룸을 벗어나 화면 속 캐릭터들과 똑같이 행동하고 연기해 생생한 대사와 효과음까지 잡아내 여느 애니메이션에 비해 사운드가 사실적이다.

극중 조니 뎁이 연기한 랭고는‘캐리비언의 해적’의 잭 스패로우 선장과 싱크로율 100%라고 해도 무방하다. 랭고는 허세 가득하고 이리저리 부딪치며 망신을 당하기도 하지만 분명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랭고를 연기한 조니뎁은 목소리 연기의 종결자라 불러도 무방하다. 사소한 호흡까지 디테일하게 살려 영화 속 랭고를 보고 있노라면 조니뎁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를 말해주고 있다.

우선 일차적으로 ‘랭고’는 물의 소중함에 대해 일깨워주고 있다. 너무나 흔해 그 소중함을 모르는 물이 없다면 우리가 어떤 위기에 닥칠지 우리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는 것다.

더불어 ‘랭고’는 랭고의 정체성 찾기를 통해 인간이 얼마나 쓸쓸한 존재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영화에서 사막은 랭고가 영웅으로 추대됐다가 보잘 것 없는 존재로 전락하는 공간으로 그려지며 랭고에게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게 함과 동시에 인생무상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이런 의미에서 ‘랭고’는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다. 이 영화는 ‘물’과 ‘사막’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생에의 성찰과 인생무상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마냥 웃을 수 만 은 없게 하는 ‘랭고’만의 매력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극중 랭고는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다. 자신이 만든 거짓 세상 속에서 쫓겨났지만 자신의 존재 의미를 깨닫고 다시 세상 속으로 발을 담그는 랭고의 모습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른 채 의미 없는 걸음만 걷고 있는 우리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끔 한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 쪽은 물이 없어 허덕이며 다른 한 쪽은 골프장의 스프링 쿨러에서 연신 물이 쏟아져 나온다.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는 랭고의 모습은 우리가 얼마나 가까이 있는 것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았는지 깨닫게 하는 단적인 예다.

돈에 치이고 시간에 치여 너무나 앞만 보고 달려왔던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될 영화 ‘랭고’는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