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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쥐고 소림사’ 김병만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14. 2. 2. 12:24

2014-01-31 13:37:00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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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쥐고 소림사’ 김병만 취권 완벽 소화…‘역시 달인’

사진=SBS ‘주먹쥐고 소림사’ 캡처

'주먹쥐고 소림사 김병만' 

개그맨 김병만의 권법 실력이 화제다.

30일 방송된 SBS 설특집 예능 '주먹쥐고 소림사'에서는 김병만, 육중완, 동준, 니엘이 소림사로 떠나 무술 훈련을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점심 식사를 앉아서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자 권법을 익혔다. 테스트에서 1등을 제외한 나머지는 기마자세로 밥을 먹어야 했다.

이 과정에서 김병만은 수준급의 실력을 뽐내 사부의 극찬을 받았다.

테스트 결과 김병만이 1등을 차지, 김병만은 앉아서 편안히 식사를 했고 나머지 멤버들은 기마자세로 식사를 해야 했다.

'주먹쥐고 소림사 김병만'을 본 누리꾼들은 "주먹쥐고 소림사 김병만, 역시 김병만 최고", "주먹쥐고 소림사 김병만, 못하는 게 없다", "주먹쥐고 소림사 김병만, 운동실력 정말 남다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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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줌인] ‘힐링캠프’ 고진감래, 김병만을 위한 사자성어였나요



[TV리포트=조혜련 기자] 기다림의 미학, 포기하지 않는 도전의 아름다움을 아는 김병만의 뚝심이 월요일 안방을 사로잡았다.

2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달인’부터 ‘병만 족장’이라는 수식어가 익숙한 개그맨 김병만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탄생설화가 있는 영웅들을 떠올리게 할 만큼 탄생부터 남달랐다는 김병만이 치열한 방송계에 자리 잡기까지의 이야기는 브라운관 앞 시청자들의 귀를 쫑긋 세우기 충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무속인이었던 할머니의 말씀에 따라 부엌 아궁이에서 세상 빛을 봤다는 독특한 탄생부터 지금의 병만 족장을 만들어준 유년시절 이야기, 남들 다 가는 대학대신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일과 연이은 탈락에도 놓기엔 아쉬웠던 개그맨의 꿈. 2013년 ‘S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지금의 김병만이 있기까지의 구구절절 이야기가 그려졌다.


‘톰소여의 모험’을 보고 자신이 톰이 되고 싶었다던 김병만은 어린 시절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보냈다. 나무를 타고 살아있는 새와 함께했던 그의 유년기는 자연의 익숙함을, 남다른 손재주를 남겼다. 이후 빚까지 산더미인 가난한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생업전선에 뛰어들었던 그는 TV에 나온 친구를 보고 자신의 길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하나 둘 차근차근 자신의 재주를 쌓고, 목표를 높인 김병만은 6번의 대학시험 낙방과 개그맨 시험 낙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 결과 KBS2 ‘개그콘서트’를 통해 서서히 얼굴을 알리고 자신 앞에 ‘달인’이라는 호칭까지 붙여냈다. 3년을 넘는 시간동안 다양한 도전을 하며 모든 면에서 ‘달인’임을 인정받았던 그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처음으로 얼음판 위에 서봤는가 하면, 미지의 세계인 ‘정글’로 발걸음을 옮겼다.

보장된 자리에서 안정을 요하는 것이 아닌, 매번 새로운 도전과제를 찾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게으름을 잊은 방송인. “ ‘개그맨 최초’라는 타이틀이 욕심났다”는 말로 자신의 도전에 대해 말한 김병만 이었지만, 그의 도전이 있었기에 시청자들은 매주 금요일 밤을, 앞서서는 일요일 밤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나를 이 짧은 시간에 보여줄 수 없다. 천천히 보여드리겠다”던 당찬 20대의 김병만은 40대를 넘긴 지금까지도 도전을 즐기고, 당차게 자신의 길을 닦아가고 있다. 그 결과 여러 번의 도전과 시행착오, 노력을 보상이라도 받듯 2013 ‘S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포기하지 않았기에, 포기를 몰랐기에, 고생마저도 즐겁다 여겼기에 오랜 시간 끝에 그에게 찾아온 달디 단 선물이었다. 말 그대로 고진감래였다.


한 시간 남짓 이어진 김병만의 인생 이야기는 지난 2011년 출간됐던 김병만의 책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를 떠올리게 했다. 거북이처럼 움직임에 시간이 필요할지라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뚝심으로 지침 없이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옮겨낸 그는 지금도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대상의 부담감, 그를 향한 걱정의 시선을 지울 수 있는 것은, 순박한 미소와 함께 도전을 향해 빛나던 그의 눈이 ‘김병만의 다음’을 기대케 했기 때문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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