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극장가 썰렁? 나쁜 걸까 좋은 걸까? 역시 2024년 추석 명절 연휴에 대작의 대결은 없다. 영화 ‘베테랑 2’의 기세는 대단하다. 류승완 감독 작품인 데다가 배우 황정민의 의기투합은 정해인의 합류로 더욱 힘을 받았다. 아무리 배우들의 티켓 파워가 없더라도, 연작 시리즈가 갖는 프리미엄이 관객을 움직인다. 이는 ‘범죄도시’에서 잘 보였다. 물론, ‘서울의 봄’이나 ‘파묘’처럼 오리지널 영화이어도 흥행을 할 수 있다. 흥행은 비수기에 경쟁작이 없었기 때문이며 범죄도시 시리즈와 같은 프랜차이즈 영화와 맞붙지 않았기 때문에 흥행을 크게 할 수 있었다. 대작들의 향연은 없으므로 극장가가 썰렁하다는 표현을 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다. 어느 때보다 작은 영화들이 극장가에 자리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