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들은 컬처 핏(Culture Fit)에 꽂혔을까?-Why are they focus on Culture Fit? 글/김헌식(중원대학교 특임교수, 정보콘텐츠학 박사, 사회문화평론가) 한국 조선산업의 성장동력은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였다. 대표적으로 조선업 가족 문화가 있었다. 여기에서 가족은 혈연적 가족을 의미하는 것을 넘어선다. 조선소 노동자 공동체 혹은 직원 공동체 문화를 뜻했다. 조선소 작업복은 자부심의 상징이었고, 작업복을 중심으로 하나의 공동체가 형성되었다. 피가 섞이지 않았어도 생산 현장에서 가족처럼 똘똘 뭉쳐 응집했기 때문에 위기를 돌파하고 좋은 성과를 낳았다. 술자리를 주심으로 회식 문화는 물론 목욕도 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우정을 넘은 끈끈한 의리의 문화까지 있었다. 그런데 2008년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