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권에서 극장가가 좌파에게 장악당했다고 비판했다. 그 대표적인 영화가 '국가부도의 날'이다. 그러나 적어도 이 영화를 들어 좌파 영화가 극장가를 장악한다고 한다면 견강부회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애써 좌파 우파 영화라는 이데올로기 프레임으로 본다면, 우파 영화라고 해야할 듯 싶기 때문이다. 이 영화가 다른 정의감 넘치는 영화와 다른 점은 유아인이 연기한 윤정학이라는 인물이다. 이전 정의감 만땅인 영화라면 한시현(김혜수) 캐릭터가 부각되었어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이 영화가 대중적 흥행을 하기 힘든 21세기가 되었다. 왜냐 일반대중들은 한시현보다는 유아인이 더 현실적으로 느끼고 오히려 그런 캐릭터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한시현은 국가 부도 사태를 막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한다. 특히 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