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녀와 나르시시즘 그리고 트로피 남편 영화 (1986년작)에서 건청인 제임스(윌리엄 하트)는 청각장애인 사라(말리 매틀린)를 사랑하게 되면서 바흐 음악을 함께 듣고 대화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제임스는 급기야 말을 배우려 하지 않으려는 사라와 다툰다. 사라는 말을 하는 것은 자신의 자유를 박탈하는 거라면서 집을 떠난다. 제임스는 자신의 일방성을 깨닫고, 사라도 자신의 태도를 성찰하기에 다시 결합한다. 이 영화는 장애인·비장애인의 사랑만이 아니라 일상 대인관계의 소통과 배려를 다루고 있다. 이런 소통과 타인 배려를 한국의 드라마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나르시시스트의 대리 만족적 특징이 많다. 드라마 에서 엣지녀 박 기자는 하고 싶은 대로 회사건 남자건 내키는 대로 주무른다. 그럼에도 멋있는 남자는 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