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는 지방 사람이다. 한국인들이 현대사에서 지방을 버리고 서울에 와 자수성가를 했듯 MB도 마찬가지였다. 그에게 지방은 특별했다. 부정적으로 특별했다. 그에게 지방이 준 것은 각종 수모와 굴욕이었다. 가난과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매우 심화시켜준 곳이 바로 지방이다. 그 지방을 이기고 멋지게 복수하는 것은 서울에서 성공하는 것이다. 그는 서울에서 성공했다. 자신이 성공할수있었던 것은 강남의 현대아파트 건설이었다, 그강남은 부자들의 공간이었지만 그에게는 자신의 성공가도를 위한 초석이었고 그는 마침내 서울시장을 거쳐 대통령의 지위에 오르게 된다. 그에게 오로지 서울은 전부였고 서울 사람들에게는 철저하게 보은을 해야 했다. 아니 강남 사람들에게는 보은을 해야 했다. 수도 이전이라면 집값이 떨어질테니 이게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