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콘텐츠 장애인을 상품화의 도구로 삼는가 근래에 화제를 낳은 몇몇 대중문화 콘텐츠는 장애인의 몸에 그 뿌리를 내리고 있다. 대중문화 콘텐츠를 통해 장애인 문제를 대중적으로 공론화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장애인의 단물만을 빨아 먹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여전히 춘래불사춘인 셈이다. 몇몇 콘텐츠를 보자. 공지영 소설 는 어느 장애인 학교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을 통해 브레이크 없는 권력의 카르텔을 고발한다. 정작 에서 장애인은 지식인의 관념적인 고뇌를 포장하는 후일담 문학의 또 다른 상품 대상이 됐다. 장애인과 장애인 단체들이 주체적이고 주도적이었다면 소설은 성립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장애인은 개인일 뿐이고 조직화와 연대가 없는 동정과 연민의 대상일 뿐이다. 2009년 '오늘의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