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동 그리고 영화 비트의 바이크 변화 이유. 글/김헌식(평론가, 박사) 1997년 허영만 원작의 영화 비트에서 인상적인 장면은 정우성이 오토바이를 타고가다가 두 손을 놓고 어둔 밤하늘로 고개를 들어올린다. 혼다 모터싸이클 CBR600F. 오토바이가 뜻하는 것은 자유와 해방이다. 중년 남성들이 선호하는 할리데이비슨이 의미하는 바도 마찬가지다. 자동차 처럼 넓은 주차 공간이나 주행 도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면허를 얻기도 관리도 쉽다. 탑승하기도 쉽고 시원한바람 에 닿고 속도감을 체험하기도 쉽다. 그렇기 때문에 청춘들의 해방과 자유의지를 다룬 비트에 오토바이가 등장하는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 때는 헬멧조차 쓰지 않을 정도로 오토바이는 자동차에 비해 더 자유로움을 주었다. 오히려 그런모습이 청춘의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