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2

영화 드라마 속 기자의 파워가 강해지고 있나

최근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 기사들 때문에 굴지의 재벌가들이 벌벌 떠는 내용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영화 의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영화 의 설정을 흉내 낸 것이라고 볼 수는 없겠다. 흉내내는 것은 모범이라는 말인데 그 영화가 모범에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병헌 조승우 주연의 영화 에서 종이신문의 논설위원이 맹위를 떨치는 것도 사실은 실제와 다를 수 있다. 특정 방송 언론이면 다를 수도 있겠다. 조승우, 배두나 주연의 드라마 에서는 언론을 지능적으로 역이용한다. 언론이 받아 적어 유통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흘린다. 물론 그 흘린 정보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다. 장혁 주연의 영화 에서는 인터넷 언론을 활용하여 자신이 원하는대로 여론을 주도한다. 범죄자들이 아니라..

왜 검사 드라마가 많을까

-검사와 법정 드라마의 유행. 김헌식(평론가. 연구자) 얼마전 는 10대 해외 드라마 가운데 '비밀의 숲'을 꼽았다. 국내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거머쥔 작품이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검사(조승우)였다. 검사가 주인공인 드라마는 이뿐만이 아니다 얼마전 호평속에 끝난 '마녀의 법정'도 주인공이 검사였다. '비밀의 숲'은 사회 부패와 연결되어 있는 검찰 조직과 거대 자본과 벌이는 싸움이었고 '마녀 법정'은 비록 성범죄자들과 벌이는 분투지만 결국 권력과의 싸움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주인공(정려원)은 검사를 그만두고 변호사로 거악과의 싸움에 나선다. 검사는 부패의 중심에 있기도 하고 그것에 맞서는 이중적인 위치에 있다는 점은 비밀의 숲을 통해서 잘 보여졌다. 검사가 주인공인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