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장면을 그대로 묘사했어야 했나. SBS드라마 ‘베가본드’ 11월 2일자 방영분은 최근 미디어에서 공적 아젠다고 되고 있는 장면이 그대로 나와서 충격적이었다. 그것은 바로 극단적 선택의 전달에 관한 점이다. 극단적 선택을 다루는 매스미디어의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특히 유명인에 관해서는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미디어 강효과가 반드시 일어나지 않아도 만의 하나라는 가능성을 주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디어의 자살보도권고준칙(2.0, 3.0) 가운데 하나는 자살 방법, 수단, 공간, 동기 등을 구체적으로 다루지 않도록 하고 있다. 더구나 이 원칙에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나 사진은 사용되어서도 곤란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SBS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