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에 세금을 쓸 수 없다는 논리가 횡행하고 있다. (문창극, 김동길, 변희재...) 대통령이 자살을 했기 때문에 서거가 아니라는 이유를 내세운다. 여기에 자살한 개인의 행동을 질타한다. 판단과 결정에 대해서 뭐라 할수는 없지만, 그가 대통령이라는사실은 변함이 없다. 결국 자살 자체를 들어 거부하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예우의식과 관계없는 행태다, 즉 자살을 들어 지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여전히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심리를 드러내주는 것이다. 보수들의 논리는 문제의 원인을 모두 개인에게 전가하는 전형적인 행태를 보인다. 환경적, 정치적, 상황적 압력 요인보다는 최종 행동을 한 개인에게만 모든 책임을 전가한다. 자살도 마찬가지다. 개인 성격 결함으로 몰아간다. 마치 보수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