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2

오피스 드라마의 변주는 왜?

오피스 드라마의 진화 요즘 드라마 트렌드를 말할 때 빠지는 게 있다. 바로 오피스코드. 오피스 코드 드라마는 직장인들의 일상생활을 다루는데 주로 직장 사무실에서 벌어지는 인간관계를 다룬다. 이런 오피스 코드의 드라마가 다시금 유행을 하게 만든 장본인은 물론 드라마 ‘미생’이다. 이 드라마는 만화 원작의 힘 때문에 초반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지만, 무엇보다 사회 초년생의 직장 생활 적응기를 실김나게 다뤄 인기가 높았다. 그런데 대개 사회초년생들의 분투기라고 하면 대졸취업생들의 이야기가 연상될 수 있었다. 하지만, ‘미생’은 이런 익숙한 내용과는 달랐다. 주인공은 고졸 신입사원였는데, 바둑기사로 활동하다가 뒤늦게 취직을 한 경우였다. 오히려 그랬기 때문에 사내 구성원들에게 시달려야했다. 고졸 학력에 어..

오피스 콘텐츠 왜 인기. 어찌 달라졌나

한때 오피스 콘텐츠는 낭만적이었다. 직장인들의 희노애락을 다룬다지만 좀 피상적인 감이 있었다. 고군분투와 갈등이 있어도 언제나 해피엔딩. TV손자병법이나 용대리나 마찬가지였다. 그 다음 유형으로는 무늬만 직장인 컨텐츠가 있다. 주로 로맨스의 배경으로 등장한 직장이다.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자극했다. 본부장이나 실장님이 그렇게도 많았다. 그런 오피스 콘텐츠는 미생에서 변혁을 맞는다. 현실감 있는 직장 생활을 그렸기 때문이다. 조직내의 권력구조와 역학, 그리고 경쟁과 생존에 대한 실제적 묘사와 심리적 투영은 기존의 오피스 콘텐츠와 달랐다. 그러나 너무 진지 했던 것일까. 경쟁과 스트레스 속에서 생존을 모색하는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의 리얼함만은 아닐 것이다. 고통그런 현실을 넘을 수 있는 웃음과 여유도..

콘텐츠 분석 2017.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