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의 룰을 생각해야 지속가능하다 글/김헌식(정보콘텐츠학 박사, 중원대학교 특임교수, 평론가) 1968년 개릿 하딘(Garret Hardin)이 ‘사이언스(Science)’ 지에 발표한 ‘공유지의 비극(The Tragedy of the Commons)’은 이기적인 가축주들 때문에 공유지가 붕괴하는 현상을 다뤄 주목을 받았고, 이를 응용해 엘리너 오스트롬(Elinor Ostrom)이 공유자원 공동체 관리 사례들을 연구해 2009년 노벨상을 수상했다. 그의 연구 핵심은 각자 이익을 위해 치열하게 열정을 다하는 것이 나중에 자칫 부정적인 영향으로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서로 협력하고 공조할 수 있다는 것. 엘리너 오스트롬은 공유지를 잘 관리하는 사례 분석을 통해 대안을 집대성하고 있으므로 단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