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폐지가 강호동 책임? 희생양 만들기 그만[김헌식의 문화비빔밥] 영웅화는 필연적으로 희생양을 만든다[0호] 2013년 08월 25일 (일)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media@mediatoday.co.kr“인물 오류”라는 게 있다. 정치적 사안의 실패에서 그 책임을 물을 때 가장 간편한 방법은 특정 사람에게 그 실패의 원인을 돌리는 것이다. 일종의 희생양의식(scapegoating)이 벌어지기도 한다. 풍랑이 심한 인당수를 지나가려면 처녀를 재물로 던져야 하듯이, 논란의 파고에서는 누군가 책임을 져야할 희생양이 필요하다. 대체적으로 정무직 장관들은 그러한 용도로 사용된다. 대신 달콤한 고위직의 꿀물을 묻혀준다. 비록 특정 인물이 그렇게 물러가도, 그 시스템은 바뀌지 않는다. 거꾸로 큰 성공이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