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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연예인에게도 수능은 인기를 얻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 연예인들이라고 예외없는 수능시험 관문, 그 어느 카메라 앞에 서는 것보다 긴장할 수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각 대학은 홍보효과를 위해 연예인 유치를 놓고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 특히 '국민 여동생' 이라 불리는 영화배우 문근영의 2006학년도 진학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대학가와 연예계가 들끓고 있다.
연예인들의 대학 입학은 과연 '특별 전형'인가 '특혜 전형'인가. 입시는 대학의 자율권 영역이라고 말하며 인기인의 입학이 학교 이미지의 개선과 홍보에 도움을 준다는 주장과, 진리를 탐구하는 대학이 인기 상업주의에 영합해 왜곡된 특례입학 제도를 드러내고 있다는 주장을 중심으로 첨예한 의견대립이 불거지고 있다.
5일 EBS 정통 토론프로그램 '토론카페'(엄한숙 연출/ 사회 김주환 교수)에서 '연예인 특례입학'을 둘러싼 각기 다른 시각을 분석해보고, 바람직한 연예인 대학 입학 개혁의 방향은 무엇인지 토론한다. . 입시철만 되면 대학이 연예인을 찾는 이유는 무엇이며, 연예인이 대학의 러브콜에 화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대학의 학생 선발권은 왜 유독 연예인들에게 관대한 것인가를 놓고 세명의 패널들이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토론에는 입시는 대학의 자율권 영역이라는 주장을 내세운 경희대 이기태 입학관리처장을 비롯, '대학들의 문근영 유치는 독이다'라고 주장하는 김헌식 문화비평가와 '스타를 영입했다고 해서 좋은 대학이 되는 것이 아니다'며 연예인 특례입학을 반대하는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등이 토론자로 나온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