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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개봉 임박..관광 효과 있을까?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15. 4. 19. 00:11

어벤져스2 개봉 임박..관광 효과 있을까?

YTN | 입력 2015.04.12 06:51

[앵커]

지난해 이맘때 서울과 인천 등에서 촬영하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영화 '어벤져스 2'가 다음 주 개봉합니다.

한국 촬영분이 일부 공개되며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관광 효과는 두고 봐야 한다는 시각도 많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단지 조형물 위로 제트기 한대가 유유히 날아갑니다.

세빛둥둥섬과 한강 주변에는 캡틴 아메리카가 등장하고, 스칼렛 요한슨은 오토바이를 탄 채 비행접시에서 나와 서울 한복판을 질주합니다.

지난해 4월 보름 간 한국에서 촬영한 '어벤져스 2'가 드디어 다음 주 개봉합니다.

서울과 인천 등에서 촬영 현장을 직접 봐왔던 시민들은 하루빨리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인터뷰:김성태, 서울 사당동]

"제가 좋아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한국에 와서 영화를 찍고 그리고 이 영화가 한국 배경인 게 너무 좋고요. 그래서 제가 시사회를 신청했는데 당첨이 돼서 곧 볼 예정입니다. 너무 기쁩니다."

'아바타' '타이타닉'에 이어 세계 3위의 흥행에다 국내에서 700만 관객을 끌어모았던 '어벤져스'

후속편도 며칠 전 미국에서 열린 첫 시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는 한국에 대한 홍보 효과로 62만 명의 관광객 유치가 예상되는 등 장밋빛 전망이 나오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조희, 서울 면목동]

"중국에서 명소 면에서 약간 밀리는 면이 있었는데 이번에 한국으로 확 관광객들이 몰렸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생각만큼 관광객이 많이 오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예고편에서 알 수 있듯이 합성 장면이 많은데다 대부분 건물이 부서지거나 싸우는 장면이 많아 지역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헌식,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스칼렛 요한슨이 우주선에서 내리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스칼렛 요한슨은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합성장면으로 인해서 과연 그 공간에 대한 매력도가 있을 것인가 의문입니다."

'어벤져스2'는 이번 주에 크리스 에반스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국내 배우 수현 등이 방한하며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갑니다.

대부분의 영화들이 개봉시기를 피하면서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또 어떤 흥행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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