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녀는 괴로워>의 최성희(바다) 논란 당연?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09. 4. 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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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상>에서 여우 주연상이 논란이다. <미녀는 괴로워>의 최성희(바다)가 수상했기 때문이다. 핵심은 수상할만한 연기력을 보였는가의 문제다. 일부에서는 연예인 스타가 뮤지컬에 무임승차하는 상황에 대한 비난을 같이 곁들이기도 한다. 오래전부터 뮤지컬계에서 활동한 배우들에게 시상이 주어지지 않고 대중적인 인기에 입입어 뮤지컬에 출연하고 수상까지 하는 현실에 대한 쓴소리다. 물론 이렇게 만 이야기할수는 없다. 대중스타들이 뮤지컬에 참여해서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고 있고 대중화에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 대한 보상으로 시상을 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연기력이나 개인의 공헌도는 치밀하게 따져보아야 한다. 근본적으로 이번 논란은 한국뮤지컬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이번 시상에서 문제가 된 것은 이뿐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우수창작뮤지컬상과 연출상이 <미녀는 괴로워>에 돌아갔다.  과연 <미녀는 괴로워>는 그만한 작품성과 연출력을 선보였는지 의문이다. 더구나 이작품이 온전하게 창작 뮤지컬인지도 의문이다. 분명 미녀는 괴로워는 여러가지 흠이 많은 작품이었다. 이른바 무비컬이라는 강점때문에 초기 기선제압을 통해 일정한 흥행에서 성공했을뿐이지 객관적인 평가를 하자면 미흡한 점이 많았다. 따라서 이번 논란은 바다 개인에 대한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근본적인 모순이 존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