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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키워드 "불태우기"...Why?

부드러운힘 Kim hern SiK (Heon Sik) 2018. 5. 22. 11:59

방탄소년단도 워너원도 burn it up을 노래한다.
“불 🔥 태워버려.”
방탄소년단의 burn it up은 이창동 감동의 영화 ‘버닝’(Burning)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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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보기에 워너원이 말하듯이
청춘의 열정을 불사른다면, 결과는 번 아웃(Burn Out)이 되는 한국 사회이기 때문이다.
로마 황제 네로는 도시를 불태워 희열을 느꼈고,
임진왜란 당시 궁궐을 태운 백성들은
권력과 기득권에 불을 지른 분노를 보였다.
영화 ‘버닝’의 벤은 사람까지 태우는
강남의 황제, 아 우리 대부분은 황제가 아니다. 무료해서 즐김을 위해 불태우는 것이 아니라 분노에 차서 태워야할 것 같다.
아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이 서울에 불을 지를까?
강남 부자가 되어야지 왜 불를 질러.  최소한 강남 입성해야지 않나.
아니 부모님 아파트 물려받기를 바라야지 왜 불을 질러. 물론 다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영화 버닝과 달리 시골에 청년이 없다.
비닐하우스를 지킬 젊은이가 없다.
허장성세 비닐하우스 보다 못한 삶은 도시에 더 많다.
Burn It Up !

용산참사에서 새롭게 건물을 올려 부를 쌓으려는 자와

이를 거부하고 지금의 비닐 하우스에 만족하려는 이들 사이에 불이 일어났다.

앞으로도 불은 언제든지 분노를 뿜을 수 밖에 없다. 아 그것마저 비싼 콘텐츠가 되어 수익의 건물을 올린다.

간호사들은 태움을 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장성세 대형병원은 그 성장세에 끝이 없다.

Burn It Up !


김헌식/평론가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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