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만든 담략가(膽略家) - 서희(徐熙)이경일 영남과기대 명예교수 경남도민신문 | gndm1000@daum.net 승인 2014.08.13 16:14:46 서희의 아버지 서필(徐弼), 901-965)은 고려 광종(光宗)때의 청렴강직을 겸비한 인물이다. 당시, 광종이 중직(重職)에 있던 3인에게 ‘금(金)으로 된 술잔’을 하사(下賜)하자, 서필만이 받지 않으면서 한 말이 “신하가 금그릇을 사용하면 임금은 무슨 그릇을 써야 하겠습니까?”하자, 광종은 감동했다. “그대는 보물을 보물로 여기지 않으니, 나는 그대의 말을 보물로 여기겠다”고 하였다. 그 서필의 둘째 아들 서희(942-998) 역시 아버지를 닮아 ‘성품이 엄정하고 성실’했다. 그는 광종 11년(960)에 문과에 장원급제한 후 문무(文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