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김헌식(중원대학교 특임교수, 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미래학회 연구학술이사, 평론가) 2023년 12월 ‘경성 크리처’가 일본에 공개되면서 일본 시청자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경성 크리처’의 주연 배우 박서준을 보려고 팬들이 시청을 했는데 생각하지 못한 설정에 당황했던 것이다. ‘이태원 클라스’를 통해 일본 열도의 핫스타로 부상했던 박서준이 왜 이런 드라마에 출연했는지 의문이 들었을 법했다. 이 드라마에서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경성에서 발생한 부녀자 실종 사건의 괴생명체가 있었고, 그 괴생명체를 만든 것이 일본군이었다. 일본군이 이런 괴생명체를 만들었을 리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사람들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했던 적이 없다는 점을 들었다. 물론 괴물을 만들어내는 것은 알 수 없지만, 인터넷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