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국가 만들기 206

드라마 영화를 통해 보는 현대 가족 구성원의 역할 변화

흔히 가족이라고 하면 혈연적 가족을 가리킨다. 또한, 부모님과 자녀가 같이 살고 있어야 정상적인 가정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가정의 달에는 많은 행사가 있고, 이에 맞추어 많은 영상과 사진, 포스터 등이 제작되고 공유되는데 이런 가족 관련 콘텐츠들은 모두 혈연 가족을 기초로 한다. 그런 가족을 정상이라고 생각하게 할수록 편견이 생기고, 어떤 사람들은 그에 따라 고통을 받을 수 있다. 가족의 모습은 변화하고 있고 이러한 변화는 드라마와 영화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혈연적인 가족이 아닐 지라도 한 가정을 이뤄 살아가는 모습이 있고, 자신의 자녀는 아니어도 입양을 하거나 아내의 아이를 잘 양육할 수도 있다. 또한, 사람만이 가족 구성원이 되는 것이 아니라 동물도 가족이 될 수 있다. 요즘에는 반려식물이라는 ..

그래미 상이 가장 권위 있는 상인가

그래미가 가장 권위있는 상이라는 데 동의할 수 없으며 이는 이번 제 64회 그래미상 시상식을 통해 여실히 보여졌다. 그 이유에 관해서 정리해 보았다. 특히 케이 팝과 팬문화를 거부하는 그래미의 문화지체 현상 관점에서 분석했다. https://news.v.daum.net/v/20220406020301836 [투데이 窓]그래미는 과연 권위 있는 '상'일까 그래미는 보이콧 대상이다. 역시 그라모폰은 박물관에 가 있는 게 맞았다. 이를 '제64회 그래미어워드'를 통해 여실히 다시 확증해줬다. 올해는 그래미가 변화의 과정에 있는 듯싶었다. 실제로 news.v.daum.net

2022년 트렌드 대세는 노웨이홈과 나훈아 모델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이 마침내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방역 조치가 강화된 상황에서 이같은 흥행 성적을 낸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영화관은 집단 감염 우려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매우 혹독하게 적용된 분야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적은 없다. 다만 간혹 감염된 관객이 방문한 적이 있을 뿐이다. 가수 나훈아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구 공연과 부산 공연을 마쳤다. 여기에서 우려는 코로나 19 재확산 때문에 감염 염려 때문에 일어났다. 나훈아는 꿋꿋하게 자신의 공연을 치러냈고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단지 사람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집단 감염의 우려가 크다는 인식을 불식시켰다. 그는 누군가 해서 좋은 예를 만들기 위해 자신이 공연을 이뤄내려는 것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 이 둘..

설강화는 논란 마케팅 덕을 보나

낭만적이었다. 낭만의 끝은 곧잘 현실의 차가움에 닿는다. 남파 간첩이 공작 가운데 위치가 탄로나 잡힐 위치에 처한다. 필사적인 도주 끝에 여대 기숙사에 숨어 든다. 운동권 학생으로 착각한 여학생들은 그를 숨겨준다. 이라한 1980년대이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다. 그때는 정보기관원들이 간첩보다는 학생들을 잡아다가 간첩으로 만들고 았다는 인식이 파다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간첩을 숨겨진 학생이 운동권이라는 설정이 파란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인식의 문제는 아니다. 실제로 학생들을 정보기관원들이 잡아갔고 고문에 투옥에 조작질을 당하기도 했다. 아니 적어도 그런 환경에서 불안과 공포 그리고 트라우마를 갖고 청년기를 보냈던 이들이 부지기수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당사자라고 할 수 있다. 시대의 트라우마..

영화 ‘스파이더맨-노웨이홈’이 사골 우리기 라구?

-바뀐 대중문화 지형도. 팬덤을 위한 서비스가 우선 영화 ‘스파이더맨-노웨이홈.’이 개봉과 함께 흥행 몰이를 할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도 첫개봉 효과는 짧은 순간이다. 놀랍게도 역대 빌런들이 등장하고 이에 맞춰서 빌런에 대응하는 스파이더맨들도 나선다. 캐스팅만으로도 전편들을 한 곳에 모두 모은 효과다. 팬들에게는 종합선물세트같다. 단지 옛캐릭터들을 모아 놓은 추억세트가 아니므로 더욱 의미가 있다. 다차원, 멀티버스 설정은 흥미롭고 이에 부합하는 시각적인 효과도 남다르다. 그 가운데 단연 눈길을 잡은 것은 악당을 대하는 태도였다. 어벤져스에서 영웅들이 집단적으로 뭉쳐서 악을 향해 대항했고 이제 스파이더맨들이 뭉쳐싸운다. 악당들은 대개 두가지 특징이 있다. 매우 강하고 악독하다. 그럴수록 더욱 흥미진진하다...

연상호의 '지옥' 인기 요인과 K 콘텐츠 지향점

-드라마 '지옥'을 통해 본 사회상 어느날 갑자기 형상체가 나타나 '너는 몇월 며칠에 지옥에 간다.'라고 한다. 그리고 정말 그 시간에 정확하게 세 개의 또다른 형상체가 나타나서 목숨을 잔인하게 빼앗는다. 단지 목숨을 빼앗는 수준이 아니라 앙상하게 태워버린다. 사람들은 놀라움과 충격에 빠진다. 세간에서는 이것이 신의 심판이라고 한다. 즉 죄를 지은 이들을 신이 지옥에 보낸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옥에 가는 날짜를 고지하고 실제로 목숨을 빼앗는 신들은 죄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오로지 날짜를 고지하고 그 시간에 정확하게 목숨을 태워 버린다. 이렇게 되자 신의 처치를 옹호하며 죄를 지은 자들을 공격하고 그 남은 가족들까지 비난하거나 공격하면서 세를 불리는 집단이 생겨난다. 죄짓지 않고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