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병순씨가 잘못하기는 한 모양이다. 어설프고 문제덩어리 이사회에서 그를 지지한 표는 한표였다. 그렇다고 김인규씨가 6표를 얻은 것에 박수를 보낼 수 없다. 밀실 투명하지 않은 절차를 통해 선출된 점은 뼈 아프다. 사내에서 그를 반대하는 이들이 많다는데 이견이 없다. 그간의 양태에서 패거리 정치를 자임해온 것은 MB 정부와 닮았다는 점에서 유전자를 확인하게 한다. 그리고 앞으로 기대를 많이 하게 된다. 그럴수록 민주화에 대한 열망은 더 높아질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