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 환생의 문화심리 1989년 장예모와 공리의 영화 '진용'은 전생이라는 소재로 진나라와 현대를 오가는 무협 로맨스를 그려냈다. 대체로 줄거리는 진시황 시대에 불로초를 먹고 30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주인공이 현대에 깨어나 환생을 한 여성과 다시 사랑에 빠진다는 로맨스 이야기가 중심이다. 한국에서는 1996년 영화 '은행 나무 침대'에서 천년을 넘어서 환생을 한 남자 주인공과 은행나무에 깃들어 있던 여자 주인공의 사랑을 다뤄 눈길을 끌었다. 앞서 1995년 양귀자의 소설 '천년의 사랑'은 천년전 전생의 인연이 현재에도 이어진다는 이야기를 담아냈는데 무려 200만권이 팔렸다. 이런 전생에 관한 영화와 드라마는 꾸준히 제작되어 왔다. 여성 주인공이 전생의 복수를 한다는 '아랑사또전'이 있었고, '옥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