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는 일요 공포증을 잊게 할까 -글/김헌식(정보콘텐츠학 박사, 평론가, 미래학회 연구학술 이사) ‘월요병’보다 무서운 것이 ‘일요일 공포증’이라는 말이 있다. 월요병은 매주 월요일마다 느끼는 피로증을 말한다. 주말에 쉬고 월요일에 출근이나 등교를 하는 직장인 그리고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월요병 때문에 과거 주말이 없어야 한다는 관리자들도 있었다. 이렇게 말하는 관리자가 있는 곳은 아마도 ‘일요일 공포증’이 더 많은 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일요일 공포증’은 돌아오는 월요일부터 다시 학업이나 근무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일어나는 불안감과 두려움이다. 월요병이 주로 물리적인 증상이라면 일요일 공포증은 심리적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원인도 과거와 현재라는 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