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3

나영석의 '금요일 밤...'의 경생상대는...?

-나영석의 ‘금요일금요일밤에’는 미래 혁신적인가 새롭게 선을 보인 ‘금요일금요일밤에’는 MBC가 1981년 3월 29일 시작한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생각나게 만든다. 버리어티쇼를 표방했고 개그와 쇼가 혼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특징은 각 코너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피디가 이런 코너들을 연출했다. 또한 매회 마다 꼭지들은 완결성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특집에 해당되는 경우 특별하게 분리하여 제작 방영하기도 했다. 많은 예능 프로그램의 시원에 해당하지만 그 명맥은 흔적조차 찾기 힘든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를 다시 부활한 듯 싶은 게 ‘금요일금요일밤에’인 셈이다. ‘금요일금요일밤’에는 이런 코너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코너지기들이 다르다는 점이다. 다른 것도 다른 것이지만, 코너지기가 전적으로 책..

핸드폰이 폭탄이 되는 이유

핸드폰 폭탄이 핸드폰 탓이 아니야 김헌식(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박경리 토지 문화관 외래 교수) 스마트폰은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일까, 아니 그것이 전부 내가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보는 것은 아닐까. 영화 ‘완벽한 타인’에서는 하고 싶지만 하지 말아야 하는 놀이가 나온다. 바로 폰 공개 게임이다. 특정한 시간 동안 오는 전화를 모인 사람 모두에게 공개하는 것이다. 문자나 사회관계망서비스도 예외는 없다. 사실 그것을 제안하는 이도 대단한 용기일 수 있다. 관음증 차원의 호기심일 수도 있지만, 공개 장소에서 개별 사람들의 사생활을 분석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괜히 둘 사이에서만 안다면 감정 상하는 일이 없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주관적인 감정 때문에 사태는 악화될 수 있다. 오히려..

삼시세끼의 물고기는 자연 부화한 것일까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뭉친 tvN '삼시세끼-어촌편3'의 득량도 촬영 사진.ⓒtvN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변하지 모습 가운데 하나는 언제나 바다에 가면 풍성한 해산물이 그득하다는 것이다. 어족 자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거짓말인 듯하다. 언제나 풍성한 어족자원이 있음을 과시라고 하는 듯 싶다. 이러한 면은 일상에서 지친 도시민들을 시각적으로나마 달래주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 공간을 방문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대리만족에만 머물지 않는다. 텔레비전에서 등장하는 해산물이 없는 것을 있다고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런 해산물은 당연히 있는 것이 아니라 각고의 노력에 따른 것인데 이런 과정들은 생략되는 아쉬움이 있다. 최근 ‘어촌편3 득량도’ 편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데 역시 낚시로 물고기를..

정책 2016.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