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사회경제적 토대에 따른 개인 평가 달라져야 김헌식(대구대학교 대학원 외래 교수, 평론가, 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 최근 서울시 청년 4.5%가 은둔형 외톨이라는 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다들 어느 정도 짐작은 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치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4.5%면 대략 13만 명이라고 하는데, 이는 100명 가운데 4~5명꼴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 주목할 수 있는 점은 시기와 계기였다. 성인 이전과 이후 가운데 어느 때인가 그리고 어떠한 이유로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지였다. 무엇보다 이런 현상을 만드는 문화 심리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사실 은둔형 외톨이라는 개념은 일본의 히키코모리(引き籠もり)에서 왔는데 일본의 문제만이 아니라 한국과 일본이 같이 이런 문제를 겪고 있다. 왜 한국과 일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