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은혜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캐릭터를 소화하느라 애를 쓰고 있다. 성유리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윤은혜는 아가씨를 부탁해에 출연하고 있으나 정작 다른 드라마의 주인공이었어야 했다. 성유리는 태양을 삼켜라에 출연하고 있으나 정작 다른 드라마의 주인공이었야 했다. 윤은혜는 태양을 삼켜라에 출연하고, 성유리는 아가씨를 부탁해에 출연했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태양을 삼켜라에 필요한 캐릭터는 공주형 캐릭터가 아니었다. 오히려 수수하고 때로는 푼수같은 짓도 하면서도 순수한 이미지였어야 한다. 아가씨를 부탁해에 맞는 캐릭터는 공주형 캐릭터였어야 한다. 하지만 공주형 캐릭터에 맞는 성유리 같은 배우는 없었다. 그자리를 윤은혜가 차지하고 있었다. '궁'이나 '포도밭 그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