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예능 트렌드는 대세가 될까. 김헌식(평론가, 문화콘텐츠학 박사) 최근에 ‘한끼줍쇼’나 ‘짠내 투어’ 등은 고행을 통해 웃음을 주는 예능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노동 예능의 영역을 보여주는 디딤돌이 된 셈이 되었다. 가학적 웃음 코드가 아니라도 고생을 하는 모습은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 주기도 하고 연민과 동정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고생은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서 탈출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재미 요소가 된다. 노동 예능 코드는 이를 전면적으로 확대하면서 대중적 오락 코드와 사회적 의미와 가치도 담아내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것이 장성규의 워크맨과 유재석의 일로만난 사이가 노동 예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그런데 둘은 같은 노동 예능 코드로 불리기는 하지만 조금씩 다른 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