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텍트족 2

‘콜 포비아’인가, '언텍트' 족인가?

-‘콜 포비아’으로만 볼 것인가 언텍트 족이 이유도 있다. 최근 ‘콜 포비아’라는 말이 미디어에 많이 오르내렸다. 이 말의 개념은 전화 받기가 두렵거나 기피하는 현상을 말한다. 아직 질병수준은 아니지만 장애수준도 아니며 단지 신드롬 정도라고 진단하기도 한다. 전화 받기가 두려워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은 이들도 꽤 된다는 설문조사도 있었다. 이렇게 된 데에는 그 원인으로 음성보다는 문자로 소통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직접 원인으로 2009년 이후 스마트폰을 꼽기도 한다. 스마트폰이 원인이라면, 대개 스마트폰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낸 젊은 층들에게서 이러한 현상이 많이 발생할 것이다. 실제로 많은 설문조사에서 젊은 층일수록 직접 음성으로 대화를 하기보다는 문자로 하는 채팅이나 톡방으로 소통하는..

언택트족은 새로운 세대일까?

김헌식(카이스트미래세대행복위원회 위원, 박사, 평론가) 언택트족 접촉을 싫어하는 세대. 요즘 일부에서 이를 가리켜 언텍트족이라고 한다. 이 용어가 어디에서 사용되는가 보면 주로 유통업계에서 사용하는 단어다. 언택트(Untact Marketing)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점원이 없이 음식을 주문하거나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예전에도 혼자 볼게요하는 사람들은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보다는 스스로 선택하고 해결하는 것이 편한 법. 테크놀로지의 발달 때문 덕이겠다. 비대면(Untact)을 통해서 모든 것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키오스크 즉 무인 판매대의 증가이다. 이렇게 무인 판매대가 증가하는 것은 이런 기기에 익숙한 세대의 증가 때문일까. 경영자 처지에서는 인건비를 아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