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2

왜 ´악녀´ 미실에게 열광하는가

왜 ´악녀´ 미실에게 열광하는가 -덕만보다 미실에게 모아지는 감정이입의 실체 드라마 ‘선덕여왕’ 50회에서 비담은 문서 한 장을 품속에서 꺼내들며 미실(고현정)에게 말한다. 수십 년전에 (어머니는) 죽었어야 할 목숨이라고, 그래서 불쌍하다고. 그 문서는 진흥왕의 칙서다. 미실을 척살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진흥왕은 미실의 위험성을 간파하고 조치를 취한 것이다. 진흥왕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없다면 미실은 신라의 간악한 독이 될 것이다.” 하지만 미실은 그 명령서를 중간에서 가로채고 오히려 미실은 진흥왕을 죽인다. 오랜 시간뒤 소화가 이를 다시 가로채어 덕만에게 주고, 비담이 이를 다시 가로챈다. 이에 미실은 갈 사람에게 드디어 갔다고 말한다. 그 칙서가 신라의 본질이라는 점, 미실은 물론 비담의 운명..

드라마 2009.11.16

여성기업가들은 왜 악녀로 그려지나

´뉴욕은 언제나 사랑중´,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쇼퍼홀릭´ 등 칙릿소설을 원작으로한 영화들이 다시 찾아오고 있다. 국내 소설인 ´스타일´, ´압구정 다이어리´는 드라마ㆍ영화로 만들어진다. 칙릿 소설은 대개 20-30대 여성의 사랑과 성, 직장 생활을 그린다. 직장생활에서 주로 그리고 있는 것은 직장상사와 벌이는 갈등이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직장상사 미란다(메릴 스트립 분)는 강하고 독하고 모진 여성 캐릭터다. 물론 이러한 소설에서 상사는 악마가 된다. 주인공의 삶을 연민하게 만들지만, 여주인공 자신도 그런 악마가 될 수 있음을 간과하거나 자신은 영원한 선한 자라는 도식에 갇히기 일쑤다. 이러한 가운데 여성 리더, 경영자들은 비정상적이고 비인간적인 인물들로 서슴없이 그려진다..

드라마 2009.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