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 짓하니까 청춘이다. -잉여 짓, 잉여문화 김헌식(박사, 평론가, 카이스트 미래세대 행복위원회 위원) 2005년 스티브 잡스는 스탠포드 대의 졸업식 연설에서 자신의 잉여 짓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미혼모의 아들이었고, 가난한 그의 어머니는 양부모에게 입양을 시켰다. 하지만 어머니의 바람대로 되지 않았다. 애초에 잡스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을 여유 있는 중산층 집안에 입양시키기를 바랐지만, 중학교밖에 나오지 않은 양부모는 사정도 여의치 않아 잡스를 대학을 보낼지도 의심스러웠다. 그의 양부모는 잡스를 대학에 보내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하지만 평생 저축한 돈을 한 학기 등록금에 쏟아 부었다. 이를 본 스티브 잡스는 대학을 그만두었다. 그런데 잡스는 한편으로 쾌재를 불렀다. 자신이 원하는 과목들을 마음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