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 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와 '승리호'-미래 다문화의 일상화

-우리의 근미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일까, ‘승리호’일까?-알파 세대의 미래 다문화의 일상화 글/김헌식(중원대학교 특임 교수, 정보콘텐츠학 박사, 평론가)  최근의 영화들은 낯설지만 신선했다. 실사 영화 ‘인어공주’에서는 바닷속 인어들의 세계도 다문화 코드로 그려내고 시대 정신을 표현하고 있는듯싶어서 미래 사회의 준거점을 살펴보게 했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에서는 한발 더 나아간다. 미래의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너구리가 인간보다 더 창조적이며, 초인적인 능력으로 히어로의 활약을 보여주기도 한다. 더구나 과학기술 실험에 쓰이는 동물들도 해방하는 진일보한 시대정신을 보여주기도 한다. 인류 안의 다인종이 아니라 인류 밖의 다종족의 경지를 범우주로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인어 공주가 계속 말을 못했다면 사랑은?

-정보이론적 인공지능을 넘어 글/김헌식(중원대학교 특임교수, 정보콘텐츠학 박사, 평론가)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거나 쓰던 언어를 갑자기 없앤다면 사람들은 대화와 소통을 못 할까? 그럴 수도 있지만 새로운 언어는 생성될 수 있으며, 이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다른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러한 점은 새로운 미래 세대에게서 더 강하게 일어날 수 있다. 디즈니의 2023년 실사 영화에서 인어공주 에리얼(Ariel)은 왕자를 만나기 위해 바다 마녀와 거래를 한다. 인간으로 거듭나는 대신 아름다운 목소리를 마녀에게 맡겼는데 조건이 있다. 바로 3일 안에 인간 세계의 왕자와 키스를 하면 다시 목소리를 돌려준다는 것. 여기에서 키스는 왕자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마녀는 ..